5월 29일 ‘베삭 데이(Vesak Day)’에는 수천 명의 인파가 중앙 자바 보로부두르 사원에 모여 석가탄신일을 기념하며 행진하고 종을 울리는 의식을 행하며 전 세계의 깨달음을 상징하는 1,000개의 등불을 하늘에 띄운다.
베삭 데이를 포함한 등불 축제는 특별한 의미로 가득찬 날 일뿐만 아니라 굉장한 볼거리로 다양한 사람들을 한데 불러 모으기도 한다. 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은 이러한 축제를 일 년 내내 즐길 수 있으니, 그 중 몇 가지 축제를 아고다에서 소개한다.
호이안 등불 축제 | 베트남
호이안 등불 축제는 매월 보름달이 뜨는 날 강변에서 진행되며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등불과 반짝이는 촛불이 도시를 가득 채운다. 현지인들은 조상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예쁘게 꾸민 등불을 강물에 띄워 보내기도 한다.
축제 행사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는 캐슈 트리 방갈로에서 머물러 보는 건 어떨까. 호이안의 맑고 상쾌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해변가 숙소에서 축제까지 함께 즐길 수 있으니 참 좋지 아니한가.
중추절 | 싱가포르
‘월병 축제(Mooncake Festival)’ 또는 ‘중추절(Zhong Qiu Jie)’이라고도 알려진 이 추수 축제는 음력 8월에 열린다. 붉은 전등으로 집을 꾸미고 가족들은 함께 모여 월병과 향긋한 차를 나눈다. 싱가포르의 차이나타운은 지역 전역에 수백 개의 붉은 등불을 걸어 축제를 기념한다.
더 스칼렛 싱가포르에 머무르며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디왈리 축제 | 인도
빛의 축제인 ‘디왈리(Diwali)’는 힌두교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축제이며 시크교, 불교, 자이나교 또한 악을 물리치고 선이 승리한 이 축제를 기념한다. 축제 행사에서는 ‘디야스(diyas)’라는 등잔을 밝히고 ‘푸자(pooja)’라는 건강과 번영을 위한 기도 의식에 참여하게 된다. 축제 동안 폭죽이 사용되며 밤에는 사람들이 각자의 집을 디왈리 등불로 장식한다.
인도에서 가장 큰 디왈리 축제가 자이푸르(Jaipur)에서 열리니 헤리티지 호텔인 우마이드 바완에 머무르며 라지푸트(Rajput)족의 전통적인 환대와 디자인을 경험해 보시길.
서울빛초롱축제 | 대한민국
매년 11월 첫 번째 금요일부터 세 번째 일요일까지 열리는 서울빛초롱축제(구 서울 등불축제)에서는 현지 예술가들이 만든 수백 개의 실물 크기 등불이 서울 중심의 청계천을 따라 길게 이어진다. 관광객들은 소망을 담은 등을 띄우거나 등 만들기 콘테스트에 참가할 수도 있다.
청계천 지역의 트렌디한 부티크 호텔인 L7 명동에 머무르며 가까운 곳에서 축제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라.
러이끄라통 축제 | 태국
태국 사람들은 매년 11월 불교 의식과 함께 바구니 ‘끄라통(krathong)’을 장식해 만든 뒤 불을 밝힌 초와 향을 싣고 물에 띄워 ‘빛의 축제’로 알려진 러이끄라통을 기념한다. 이러한 의식은 과거의 허물과 부정함을 버리는 것을 상징한다.
방콕 현지인들이 차오프라야(Chao Phraya) 강에 끄라통을 띄워 보내는 프라아팃 선착장(Phra Athit Pier)에 방문해보자.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나발라이 리버 리조트에 머무를 것을 추천한다.
나가사키 등불 축제 | 일본
원래 중국 춘절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시작된 이 축제는 1990년대에 규모가 커져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나가사키 등불 축제가 되었다. 매해 중국 춘절부터 15일 동안 나가사키의 차이나타운 전역은 15,000개가 넘는 밝은색 종이 등불로 장식되며 여행객들은 불꽃놀이, 용춤, 행진 및 중국 무예를 보며 즐길 수 있다.
나가사키 코요테이 호텔의 재패니즈 스타일 객실에 머무르며 현지 문화를 맛보는 기회를 가져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