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0일부터 8월21일 풀빌라에서 투숙하였습니다.
1. 예약 및 체크인
와이프와 함께하는 첫 제주도 여행이라서,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신X호텔을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신X호텔 비용이 신혼여행때 투숙한 하와이 일급 호텔 비용을 보다 비싸 다른 호텔들을 알아보다가, 토스카나 호텔 풀빌라를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투숙일보다 2개월 전에 아고다에서 예약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풀빌라 중, "노블레스"를 예약했는데, 체크인시 가장 높은 등급인 "토스카나"로 업그레이드 해주셨습니다. 국내외 여행을 다니면서, 룸 업그레이드 경험이 없었는데, 가장 높은 등급으로 업그레이드 받아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체크인 후, 직원분께서 전동카트로 짐을 옮겨주십니다. 개인 차량은 풀빌라 앞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2. 룸 컨티션
룸이라고 표현하면 실례일 것 같고, 말 그대로 2층 저택입니다.
저희 2명이 쓰기 미안할 정도로 넓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찾아보니 무려 85평이더군요....
토스카나 호텔이 4성급 호텔로 분류되지만, 풀빌라만큼은 6성급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총 3개의 방이 있는데, 각 방의 인테리어가 굉장히 고급스럽고 넓습니다. 사실 저희가 풀빌라에 들어가서 첫번째한 고민이 도대체 어느 방에서 자야하는지였습니다.
부엌에는 왠만한 조리기구 뿐만이 아니라, 대형 냉장고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거실에는 대형 TV와 쇼파가 비치되어 있고, 거실 중앙이 2층까지 뚫려있는 구조라 층고가 굉장히 높습니다.
화장실은 총 4개로 갯수 자체도 놀랍지만, 인테리어가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1층 화장실은 개인풀장과 바로 연결되고, 탈수기가 벽면에 고정되어 있어 수영복을 바로 탈수할 수 있습니다.
2층 화장실은 거품 목욕이 가능한 월풀욕조가 있습니다. 와이프가 정말 만족하더군요.
2층 발코니에 가니, 앞쪽에 다른 풀빌라들과 멀리 바다까지 보여서 뷰가 환상적이었습니다.
와이프가 나중에 꼭 이런 집 짖고 살자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해보여서 미안했습니다TT
3. 수영장
풀빌라의 꽃은 아무래도 수영장이죠.
수영장은 거실, 1층 화장실, 1층의 작은방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수영장의 길이는 정확지는 않지만 10m가 넘어보였습니다. 왕복으로 수영하면 힘들었습니다....
하루에 몇번씩 물놀이 했습니다. 지치면 선배드에 누워서 쉬고 책도 읽고... 완전히 프라이빗한 공간이라서 정말 마음편히 즐겼습니다.
저녁에는 수영장 바로 옆에서 숯불 바베큐를 즐겼습니다. 바베큐 도구와 식탁/의자가 준비되어 있어, 미리 먹을거리만 준비하면 정말 쉽게 바베큐 파티를 열 수 있습니다.
4. 단점
단점을 찾기 어려운데, 굳이 단점을 언급하자면 에어컨의 갯수와 조명의 갯수가 많아서 처음에는 컨트롤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끝까지 못켜본 조명도 있었습니다. 근데 써놓고 보니까 단점인지 장점인지 모르겠네요..
5. 기타
체크아웃 후에 호텔 야외수용장 이용이 가능합니다.
호텔 야외수영장도 규모 대비 이용자수가 적어서, 여유로운 물놀이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야외수영장에 락커, 샤워장, 탈수기가 준비되어 있어서, 체크아웃 후에도 샤워 걱정이 전혀 없었습니다.
체크아웃 후에도 물놀이가 아쉬우시면, 야외수용장을 또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결론
주변 5성급 호텔의 일반룸보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큰 만족도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풀빌라가 왜 유명하지 않은지 의문입니다.
물론 개개인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저희는 앞으로도 풀빌라 여행을 한다면, 고민없이 토스카나 호텔을 선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