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간 아와나 호텔에서 투숙하였습니다. 공항에서 승용차를 렌트하여 호텔까지 천천히 구경하면서 가다보니 3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호텔 입구에는 지붕에서 물이 흐르며, 양 옆 바닥에는 수조로 꾸며져 있으며, 넓은 호텔로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2층 바다배경 금연실을 이용하였으며, 방은 화장실과 침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화장실은 욕조가 있지만, 다소 작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사용하기엔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침실또한 킹사이즈에 매우 편하였습니다. 창가쪽에는 쇼파와 탁자가 있어서 간단히 맥주 한 잔 하며 연인과 수다 떨기에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티브이는 매우 작고 화질이 않좋아서 별로 이용하진 않았습니다. 호텔에는 해변은 없지만, 정말 이쁜 보트선착장이 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았고 방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 호텔의 가장 장점은 조식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조식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매일 조식 매뉴가 변경이 되며, 종류도 빵부터 오믈렛 말레이음식, 과일, 여러 요리들까지 십만원대의 호텔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수준의 조식 매뉴였습니다. 음료와 디저트 또한 여러가지가 비치되어 있었으며, 실제로 조식을 먹기위해 아침일찍 기상했을 정도로 조식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호텔이 지도상 판타이 뜽아 가장 밑쪽에 위치하여 매우 거리가 멀 것으로 생각하였지만, 차량으로 이동시 10분정도면 판타이 체낭까지 이동가능하며, 여러맛집들 또한 이용하기 매우 수월합니다. 랑카위는 택시가 정액제라고는 하지만, 렌트카 이용을 하는 것이 더욱 경제적이며, 생각보다 섬의 길에 복잡하지 않고 이정표또한 많이 나와있어 자가운전으로 돌아다니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또한 아와나호텔은 이정표마다 표시가 되어 있어서 더욱 편합니다. 이곳에서 2박3일, 해변근처 호텔에서 2박3일을 지내어 보았는데, 실제로 해변에서 하루종일 무더위에 놀기가 쉽지 않고, 밤거리 구경또한 별로 볼 것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조용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영장을 이용하며 지내는 것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 랑카위 여행에도 아와나호텔을 다시 이용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