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잘 보기 힘든 19세기 유럽풍의 호텔입니다. 야외 수영장, 조식, 오션뷰, 숙소 화장실까지 고급스러운 유럽 분위기(?)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페낭은 낮에 너무 더워서(지금은 한국이 더 더지만) 1시-4시에는 무조건 숙소 야외 수영장에 머물렀는데, 헤리티지 윙 건물의 그라운드 층의 야외 수영장과 빅토리아 아네스 건물의 6층 야외 수영장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편하고 좋았어요.
위치도 페낭 중심가와 가까워서 시청, 조지타운, 항구, 제티 등등 다양하게 구경하기 편했습니다. 스벅도 가깝구요. Grab 앱 이용하시면 5링깃 부터해서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시내 곳곳을 다니실 수 있어요.
친절한 호텔 직원들도 좋았습니다. 아버지 생신 맞이해서 갔는데, 생일 축하 이벤트(?)로 케잌들고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주셨어요.
다만 호텔에서 환전도 가능한데, 처음에 이걸 안알려주고 환전소로 가는 길도 제대로 안알려줘서 첫날 더운 날에 좀 헤맸네요.. 그 프론트에 계시던 그 여자분... 왜 호텔에서 환전해준다는 얘기 안하셨는지. 그 분 말고는 모두가 친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호텔 내에 레스토랑이 몇 개 있는데, '1885'라는 레스토랑의 2-5시에 하는 영국식 애프터눈 티, 비싸지만 한 번 쯤은 경험할만했습니다. 핑거 푸트랑 디저트, 차까지 모두 고급스럽고 맛있었어요. 미리 예약이 필요하다는데 저는 모르고 갔지만 운 좋게 자리가 있어 앉을 수 있었습니다.
머무는 동안 사람이 많지 않아서 수영장 이용하는데도 무리가 없었네요. 또 가고 싶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