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 계획하기: 프랑스 파리 3일 여행 추천 일정

프랑스로 떠나기 전에 미리 여행 일정을 꼼꼼하게 계획해두면 사랑의 도시 파리에서 보내는 소중한 순간을 낭비 없이 알차게 보낼 수 있다. 파리 여행 계획을 짜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면 파리 투어 패키지를 이용해보자. 나홀로 떠나는 자유 여행이든 투어 예약이든 상관없다. 여행 계획만 잘 짰다면 파리 최고의 명소를 골고루 둘러볼 수 있다.

파리 3일 여행계획 팁: 스트레스 없이 자유롭게 이동하기

파리 여행이 처음이라면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이 도시의 분위기에 압도될 수 있다. 갈 곳도 많고 할 것도 많은 파리에서 많은 여행자들이 같은 목적지로 몰리게 되기 때문이다. 다음 팁을 명심한다면 너무 뻔한 관광코스는 피하면서 3일간의 파리 여행을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다.

• 파리에서는 지하철을 타자. 파리 지하철은 교통 혼잡을 피해 시내 곳곳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가 유용한 교통수단이다.
• 파리 중심에 있고 지하철역과 가까운 지역에 있는 호텔을 선택하자. 목적지로 이동하는 시간을 줄일수록 관광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따라서 위치가 좋은 숙소를 선택하도록 하자.
• 예산에 맞는 지역을 선택하자. 파리의 모든 지역이 대부분 아름답고 교통이 편리하지만, 일부 지역은 타지역에 비해 물가가 비쌀 수 있다. 예산이 빠듯하다면 주요 관광지에서 약간 먼 호텔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이동 시간을 잘 따져보고 관광지까지의 이동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감수할 만큼 숙박비가 절약되는지를 판단해봐야 한다.
• 가능하다면 주요 관광지와 명소는 평일(특히 오전 시간대)에 보는 것으로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이른 아침에는 인파가 훨씬 적으므로 사람에 치이지 않고 느긋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파리 숙소 추천 지역

• 11구: 미식가인가? 기왕이면 밤문화도 즐기고 싶은가? 파리에 온 김에 쇼핑을 좀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트랜디한 바와 맛집이 밀집한 11구를 추천한다. 11구에는 오페라 바스티유(Opéra Bastille) 극장도 있으니 기회가 있다면 꼭 오페라 공연도 감상하도록 하자.
• 카르티에 라탱(Latin Quarter – 라틴 구): 파리 5구에 있는 카르티에 라탱은 프랑스 현지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맛있고 저렴한 식당, 훌륭한 서점, 프랑스 혁명의 위인들이 잠들어 있는 팡테옹(Pantheon) 등 아름다운 명소가 가득한 카르티에 라탱은 실패할 염려가 없는 최고의 숙소 위치다.
• 마레 지구(Le Marais – 르 마헤): 트랜드와 패션의 중심지 마레 지구는 파리의 주요 관광 명소와 가깝지만 다른 지역보다는 약간 물가가 비쌀 수 있다. 하지만 이 지역만의 독특한 매력, 훌륭한 음식, 개성 넘치는 현지인들을 만나보고 싶다면 몇 유로 더 쓰는 것은 아깝지 않을 것이다.

호텔 뒤 트라이앵글 디’오르(Hotel du Triangle d’Or)에 머무르며 몽마르뜨를 방문해보자

파리 3일 여행계획: 사랑의 도시 파리에서 보내는 3일 동안 해야 할 일

파리에서 하고 싶은 일을 정하는 최고의 방법은 여행의 목적을 먼저 정하는 것이다. 도시 곳곳에 다양한 명소가 있으므로 목적을 확실히 정하고 그에 따라 일정을 짜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신혼여행으로 파리에 온 사람들의 일정은 그냥 여행하러 온 사람들의 일정과 크게 다를 수 있다.

파리에서의 로맨틱한 3일

파리가 세계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 중 하나로 불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수 세기의 역사를 품은 명소, 거부할 수 없는 특유의 매력, 맛있는 음식과 와인이 있는 이 도시를 여행하다 보면 저절로 로맨틱한 감성이 흘러넘치게 된다. 하지만, 로맨틱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이 도시를 찾았다가도 수많은 관광 명소에 압도되어 중요한 사실을 잊을 수 있다. 그러나 잊지 말자. 목적은 이 아름다운 도시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다음에 소개하는 3일간의 일정을 참고한다면 파리에서 가장 로맨틱한 장소와 활동을 통해 파리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다.

• 1일차(오전): 아침 6시 30분경에 일어나서 지하철을 타기 전에 이른 아침식사를 한 다음 아침 8시에 문을 여는 노트르담 대성당(Notre Dame Cathedral)으로 향하자. 인파가 몰려들기 전에 이 유명한 고딕 성당의 모습과 소리를 감상하자. 노트르담 대성당 종탑에 올라가려면(EUR 10(한화 약 13,000원)의 입장료만 내면 올라갈 수 있으므로 강력 추천) 한참 줄을 서야 할 수 있으므로 성당이 문을 열자마자 바로 종탑으로 이동하거나 줄을 서지 않고 입장할 수 있는 투어를 예약할 것을 추천한다.
• 성당 관광이 끝난 뒤에는 건물 주변을 감싸고 있는 정원으로 가서 아름다운 센강과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을 감상해보자. 노트르담에서 나오는 길에는 걷거나 지하철을 타고 생제르맹데프레(Saint-Germain-Des-Prés)로 가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트랜디한 이 거리의 분위기에 빠져보자.
• 1일차(오후): 점심식사를 마쳤다면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으로 가서 1850년대에서 1914년에 이르는 프랑스 미술(아닌 것도 있음)의 정수를 느껴보자. 르누아르, 마네, 반 고흐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내가 알고 있는 유명한 작품이 얼마나 많은지에 우선 놀라고, 그 작품이 실제로 보면 얼마나 아름다운지에 또 놀라게 된다.
• 1일차(저녁): 오르세 미술관을 방문한 후에는 콩코르드 광장(Place de la Concorde)으로 가서 웅장한 이집트 오벨리스크를 감상하자. 콩코르드 광장 관광 후에는 앙젤리나 파리(Angelina Paris)로 걸어가서 아름다운 장식과 벨에포크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이 찻집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핫초콜릿과 페이스트리를 맛보자. 저녁식사 장소는 숙소 위치에 따라 호텔에서 가까운 레스토랑으로 선택할 수도 있지만 고급 레스토랑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유명 레스토랑 라세이르(Lasserre)에 도전해보자. 가격대가 매우 높지만. 프랑스 최고의 고급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라세이르는 콩코르드 광장 근처에 있다. 저녁식사를 마쳤다면 호텔에 돌아가서 휴식을 취하자.

르 페라 호텔(Le Pera Hotel)에 머무르며 생 샤펠을 방문해보자

파리 로맨스 투어: 2일차

• 2일차(오전): 파리의 2일차도 이른 아침부터 시작한다. 관광 명소에 가려면 가능한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 지하철을 타기 전에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루브르 박물관(Louvre Museum)으로 향하자. 루브르 박물관은 아침 9시에 연다. 금방 관람객들로 가득 차므로 사람이 없을 때 최대한 열심히 둘러보자. 박물관 관람은 최소 몇 시간이 걸리므로 시간 분배를 잘 하도록 하자. 박물관 규모가 워낙 커서 혼자 관람하기가 힘들 수 있으므로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는 것도 좋다.
• 2일차(오후): 루브르 박물관에서 문화의 향기에 취한 후에는 카르티에 라탱으로 향하자. 걸어서 간다면 반드시 파리에서 가장 로맨틱한 다리 중 하나로 유명한 퐁 데 자르(Pont des Arts) 위를 걸어보자. 카르티에 라탱에 도착하면 점심식사를 하면서 이 번화한 지역의 분위기를 만끽해보자. 이곳에 있는 많은 상점을 둘러보면서 특히 유명한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서점(Shakespeare and Company Bookstore)은 빼놓지 말고 들르자.
• 2일차(저녁): 카르티에 라탱에서 배를 채웠다면 샹젤리제 거리(Champs-Elysees Avenue)로 넘어가서 에투알 개선문(Arc de Triomphe)의 밤 경치를 감상한 다음 쉐 가브리엘(Chez Gabrielle)에서 이 지역의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요리를 맛보자.

호텔 나폴레옹(Hotel Napoleon)에 머무르며 샹젤리제 거리를 거닐어보자

파리 여행 계획: 로맨스 투어 3일차

• 3일차(오전): 파리 로맨스 투어 3일차는 마지막으로 남겨둔 유명 명소를 둘러보는 날이다. 일찍 일어나 몽마르뜨(Montmartre)로 가서 계단이나 케이블카를 통해 언덕 꼭대기인 “라뷔트(la Butte)”에 올라보자. 몽마르뜨 사크레쾨르 대성당(Sacre-Coeur)에서 잠에서 깨어나는 파리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연인과 달콤한 키스를 나눠보는 것도 좋다. 다음 목적지로 발걸음을 옮기기 전에 몽마르뜨에 있는 멋진 비스트로 중 한 곳을 골라 점심식사를 하자.
• 3일차(오후): 몽마르뜨에서 나와서 지하철을 타고 갤러리 비비엔(Galerie Vivienne)으로 가서 신고전주의 양식의 아름다운 옥외 아케이드를 감상하자. 이곳에 있는 바 또는 카페에서 간단한 식사나 커피 한잔을 하면서 로맨틱한 분위기에 젖어보자.
• 3일차(저녁): 다시 지하철을 타고 마르스 광장 분수(Bassins du Champ de Mars)와 에펠탑(Eiffel Tower)으로 향하자. 파리의 상징인 이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해가 저물면 에펠탑으로 향하자. 에펠탑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반짝이는 파리의 모습을 감상하면서 연인과 로맨틱한 순간을 만끽해보자. 파리의 야경 감상을 마친 후에는 에펠탑 안에 있는 58 투어 에펠(58 Tour Eiffel) 레스토랑에서 경치를 감상하면서 저녁식사를 즐겨보자. 되도록 예약을 할 것을 권장한다.

프랑스 에펠 호텔(France Eiffel Hotel)에 머무르며 자유의 여신상 레플리카를 찾아 방문해보자

역사 마니아의 꿈이 이루어지는 파리 일정: 3일 여행 시 필수 방문해야 할 명소

역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파리는 역사의 정수를 보여주는 도시다.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유물, 예술품, 유적, 진귀한 물건의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 마니아거나 예술, 건축, 고대 유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3일간의 파리 여행 일정을 소개한다. 이 일정은 파리의 주요 명소를 골고루 둘러보는 일정도 포함하고 있어서 파리의 유명한 장소를 둘러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유용하다.

역사 마니아의 꿈이 이루어지는 파리 3일 여행 일정 – 1일차

1일차(오전): 간단한 아침식사 후 지하철을 타고 루브르 박물관으로 향하자. 역사 애호가, 예술 애호가라면 이 아름답고 거대한 박물관의 전시물을 관람한다는 사실에 설레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 유명한 모나리자가 걸려있는 루브르 박물관에는 비단 미술 작품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수집한 예술품, 조각, 건축품이 전시되어 있어서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다.

1일차(오후): 루브르 박물관은 워낙 거대하고 전시물이 방대하므로 오후에도 관람을 이어가도록 하자. 일부 전시관에서는 가이드 투어를 이용해서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수집품에 대한 역사적인 지식을 향상시켜 보는 건 어떨까? 루브르 박물관 관람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으니 박물관 내부에서 판매하는 음식으로 배도 든든히 채우고 물을 많이 마시는 건 필수!

1일차(저녁): 루브르 박물관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르 퓌무아(Le Fumoir)에서 멋진 저녁식사를 즐겨보자. 맛있는 프랑스 요리, 서비스가 훌륭한 직원, 편리한 위치를 모두 갖춘 르 퓌무아는 여행객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레스토랑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이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보석 같은 곳이다. 저녁식사 후에는 센강으로 걸어가서 달빛이 은은하게 빛나는 파리의 아름다운 밤 풍경을 감상하자. 밤이 되면 조명이 켜져서 더 아름다운 에펠탑의 풍경도 놓치지 말자.

세인트 제임스 앨버니 파리 호텔 스파(Saint James Albany Paris Hotel Spa)에 머무르며 파리 1구 곳곳을 탐방해보자

역사 마니아의 꿈이 이루어지는 여행: 파리 3일 여행계획 – 2일차

2일차(오전): 일찍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급행 철도인 RER C선을 타고 베르사유(Versailles)로 떠나자. 베르사유는 도심에서 기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프랑스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지역으로, 프랑스 역사와 건축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시간을 할애할 가치가 충분한 곳이다. 그 유명한 베르사유 궁전의 거울의 방, 멋진 정원, 마리 앙투아네트가 살았던 곳을 두 눈에 담아보자. 역사적인 맥락을 잘 알지 못한다면 투어를 예약하는 것도 좋다. 또 분수가 켜져 있는 날에 가면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을 산책하면서 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기차역에서 궁전까지 걸어가는 길에 있는 레스토랑 몇 군데에서 나가는 길에 간단한 간식도 사 먹을 수 있다.

2일차(오후): 시내로 돌아와서 바스티유 광장(Place de la Bastille)으로 가자. 프랑스 혁명 때 무너진 바스티유 감옥(la Bastille)이 있었던 이곳은 현재 랜드마크이자 대중 광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2일자(저녁): 시간이 너무 늦기 전에 바스티유 광장에서 지하철을 타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공동묘지, 페르 라셰즈 묘지(Père Lachaise Cemetery)로 향하자. 이 아름다운 지상 묘지는 오스카 와일드, 짐 모리슨, 에디트 피아프 등 파리 출신 또는 파리 출신이 아닌 수많은 유명인의 마지막 안식처이다. 약간 음울한 분위기를 풍기기는 하지만 따로 시간을 내서 방문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보고 싶은 유명인의 묘비를 잘 찾으려면 입장하기 전에 지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묘지 탐방이 끝난 후에는 호텔에 돌아가기 전에 훌륭한 맛과 푸짐한 양, 저렴한 맥주로 유명한 오따블스주 뻬흐 라쉐스(Aux Tables du Père Lachaise)에서 저녁식사를 하자.

호텔 팔마(Hotel Palma)에 머무르며 파리 20구 곳곳을 탐방해보자

역사 마니아의 꿈이 이루어지는 여행: 파리 3일 여행계획 – 3일차

3일차(오전):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고 카타콩브(Catacombs of Paris, 파리 지하납골당)로 가서 수백만 명의 백골 유해가 줄지어 있는 소름 끼치는 굴의 이곳저곳을 둘러본 다음, 한때는 왕과 왕비만을 위한 정원이었지만 지금은 대중에게 공개된 뤽상부르 공원(Luxembourg Gardens)으로 향하자.

3일차(오후): 오페라의 유령의 배경이 된 유명 오페라 하우스, 오페라 가르니에(Palais Garnier, 팔레 가르니에)를 둘러보자. 대공연장 천장에 있는 프랑스 화가 샤갈이 그린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잊지 말자. 운이 좋다면, 또는 미리 계획했다면, 이 아름다운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리는 공연 티켓을 예매할 수도 있다. 공연 티켓은 매진되는 일이 잦지만 그런 경우에도 이른 오후까지 투어를 이용할 수 있다.

3일차(저녁): 오페라 하우스의 화려함을 감상한 후에는 밤 11시까지 여는 에투알 개선문(Arc de Triomphe)으로 향하자. 개선문 주변을 도는 차들을 피해 안전하게 이동하려면 보행자용 지하도를 이용하면 된다. 에투알 개선문은 프랑스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사들을 추모하는 아름다운 기념물이다. 원한다면 개선문 정상에 올라 주변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에투알 개선문 관광이 끝나면 버스트로놈 파리(Bustronome Paris) 레스토랑에서 이 지역 평균 물가에 훨씬 못 미치는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프랑스 음식을 즐겨보자.

엘리시 바사노 호텔(Elysees Bassano Hotel)에 머무르며 무세 바카라 박물관(Musée Baccarat Museum)을 방문해보자

파리 3일 여행 시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

파리에서는 지하철(메트로)을 타는 것이 단연 최고의 이동 방법이지만 지하철을 타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처음 타는 파리 지하철이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몇 번만 타보면 파리에서 지하철이 얼마나 편리한 교통수단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3일간의 파리 여행 중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기대할 수 있는 점과 준비 방법에 대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 환승 경로를 미리 계획하고 내려야 할 역에 유의하자! 미리 환승 지도를 확인하여 어느 역에서 출발해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숙지하자. 지하철은 물론 버스를 탈 때도 경로를 미리 계획해두는 것이 좋다. 지하철의 모든 역은 알아보기 쉽게 표시가 되어 있다(파리의 버스 노선도 마찬가지로 비교적 알기 쉽게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다른 곳에 내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티켓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자! 지하철과 버스를 탈 때는 반드시 유효한 티켓을 소지하도록 하자. 유효한 티켓을 소지하지 않고 승차했다가 걸리면 벌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
• 파리 무제한 교통이용권(Paris Visite Travel Pass)이 내게 적합한지 잘 판단하자. 무제한 교통이용권이 있으면 지하철, 버스, RER(지역별 급행열차)을 정해진 기간 내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환승을 자주 할 계획이라면 무제한 교통이용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교통비를 약간 절약할 수 있고 파리 여행 중에 여러 번 티켓을 사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주기 때문이다.
• 이동할 때는 약간의 여유 시간을 두자. 지하철이나 파리의 다른 대중교통수단을 처음 이용한다면 여유 시간을 두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투어를 예약했거나 해서 특정 목적지에 정해진 시간까지 가야 한다면 일찍 출발하자. 늦게 도착해서 시간 약속을 어기는 것보다는 일찍 도착하는 것이 항상 낫다.
• 소지품을 잘 챙기고 귀중품을 소지하지 말자! 파리의 소매치기들은 부지런해서 3일간의 파리 여행을 한순간에 악몽으로 바꿔 놓을 수도 있다. 필요한 것만 챙기고 나머지 짐은 호텔에(가능하면 금고 안에) 두고 나오도록 하자.

파리 3일 여행 시 이용할 수 있는 다른 교통수단

파리에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기는 하지만 기차 이용이 불가능하거나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이용할 수 있는 다른 교통수단도 많다. 파리 전역을 운행하는 택시는 찾기 쉽고 이용이 간편하다. 3일 내내 택시를 이용하면 교통비가 많이 들 수도 있지만, 복잡한 대중교통 환승을 거치지 않고 관광 명소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항상 공식 택시만 이용하고 출발하기 전에 목적지까지의 택시 요금을 확인하도록 하자. 교통비를 절감하려면 목적지까지 택시를 타고 갔다가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다.

지하철이나 택시 외에 다른 교통수단으로는 버스가 있다. 파리의 버스 노선은 환상적이다. 처음에는 약간 헷갈릴 수 있지만, 파리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없는 곳은 거의 없다. 버스는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많이 붐비므로 이동 경로를 미리 계획해서 내릴 역을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파리에서 승차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우버(Uber), 리프트(Lyft)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택시 이용이 여의치 않거나 다른 사람과 합승을 하고 싶다면 승차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일부 승차 공유 서비스는 요금 절약을 위해 같은 지역에 있는 다른 이용자와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3일 동안 렌터카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차량 렌트는 편의성이 오히려 떨어질 수도 있다. 파리의 교통은 매우 혼잡하므로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정확하게 알지 않는 이상 혼란스러울 수 있다. 파리에는 보행자 전용구역이 많기 때문에 운전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관광을 마친 다음에는 (호텔이 너무 멀지 않다면) 차를 타기보다는 걸어서 숙소로 돌아갈 것을 추천한다. 파리는 천천히 음미해야 매력적인 도시이며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도시 이곳저곳을 누비면서 때로는 길을 잃어 보기도 하고 센강을 따라 걷다가 우연히 마주치는 풍경을 즐겨보자. 홀로 나선 산책길에 어떤 신나는 일이 생길지 모른다! 또 투숙하는 호텔에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명심하자. 그 도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항상 현지인들이므로 망설이지 말고 직원에게 그 지역에서 가볼 만 한 곳을 물어보자.

부르 티부르그 호텔(Hotel Bourg Tibourg)에 머무르며 노트르담 대성당을 방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