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히메 3일 여행 추천 코스 | 신나는 주말 여행을 위한 최고의 액티비티 소개

에히메 현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박한 매력을 간직한 오아시스같은 섬이다. 에히메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아래 3일 추천 일정을 참고해보자. 해당 지역에서 꼭 보고 즐겨야 할 것들로 알차게 구성했다.

1일차 에히메 여행 일정 | 마쓰야마

마쓰야마는 에히메현에서 가장 큰 도시로 고대로부터 이어지는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를 지닌 만큼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하다. 마쓰야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즐길거리를 살펴보자.

마쓰야마 성

마쓰야마 성은 1602년부터 1628년에 걸쳐 지어졌다. 이제 이 지역에 별로 남아있지 않은 에도 시대 고성 12곳 중 하나다. 대부분 원래 모습 그대로지만 성 내의 천수각은 지난 1784년 발생한 벼락 피해로 인해 소실되어 1854년 재건되었다. 마쓰야마 성 내 건물은 총 21개로 대부분 대중에 개방돼있으며 내부의 박물관에는 역사적인 무기, 의복, 군복 및 에도 시대에 쓰여진 문서 등이 전시돼 있다. 성 주변에 정교하게 쌓아올려진 돌담 및 철문 주위로 200그루가 넘는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벚꽃이 만개하는 봄에는 그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 성을 보기 위해서는 도보로 또는 차를 타고 올라가거나 산 입구에서 로프웨이 케이블카를 탑승하면 된다.

도고 온천

일본은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으로 유명하다. 특히 도고 온천은 마츠야마 시내 동쪽에 있는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 자주 찾는 명소로 유명하다. 무려 1894년부터 지금까지 운영하는 오랜 역사의 전통 목욕탕이다. 도고 온천에서 종일 구경하느라 쌓였던 피로를 풀어보면 어떨까. 목욕 외에도 과거 황실에서 이용했던 신사와 절을 둘러볼 수 있다. 즐거운 쇼핑과 식사 경험도 놓치지 말자.

봇짱 열차

봇짱 열차는 엔지니어링의 아름다운 경이를 보여주는 증기 기관차다. 지역 역사 또는 기차에 관심이 있다면 필수 코스로 추천한다. 봇짱 열차는 19세기에 만들어진 기관차로, 1888년부터 67년 넘게 마쓰야마에서 운행됐다. 열차와 박물관은 시내 중심과 가까우며 다른 명소와도 도보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현재도 열차는 운행되고 있으며 박물관 유료 입장권을 구입하면 20분 가량 탑승 체험을 해볼 수 있으나, 현재는 열차의 운행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이사니와 신사

국가 중요 문화재인 이사니와 신사는 마쓰야마에 위치한 3대 주요 신사 중 하나다. 밝은 붉은색의 외관, 화려하게 장식된 일본식 디자인 양식, 직접 손으로 조각한 장식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당시의 인기 건축 양식 중 하나인 하치만즈쿠리 양식이 완벽히 재현된 신사로 유명하다. 정확한 건축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1,000년 전 지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방문객은 신사 내부를 자유롭게 둘러보며 황실의 역사, 전쟁, 종교적 관례 및 고대의 교육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이사니와 신사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마쓰야마, 이마바리 & 오즈 지역 호텔을 알아보자 

2일차 에히메 여행 일정 | 이마바리

에히메 현 북부의 세토 내해를 따라 위치한 이마바리는 에히메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수수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자전거 친화적 도시로 유명하며 유서 깊은 신사 등 둘러볼 거리가 풍부하다.

시마나미 카이도 자전거 코스

자전거를 대여해 세토 내해를 가로지르는 7개 다리를 통해 섬들 사이를 건너보자. 시마나미 카이도 자전거 코스는 도심과 멀지 않은 곳에서 하루 종일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자전거로 섬을 탐험하다 보면 끝없이 펼쳐진 모래 해변과 역사적인 사원, 상점가 및 맛집들을 만날 수 있다. 모두 합쳐 70km에 이르는 대교들을 건너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자. 숨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간직하기 위한 카메라 지참은 필수다.

시마나미 카이도 자전거 코스를 따라 곳곳에 자전거 대여점이 있으며, 다리는 종일 개방한다.

이마바리 성

세토 내해 바닷가에 위치한 이마바리 성은 일본 3대 수성(水城) 중 하나로 웅장함이 돋보인다. 이 성은 1602년 당시 축성술로 유명했던 도도 다카토라가 당시 봉건 가문을 위해 지은 것이라 한다. 축성 재료로는 돌과 흰색 벽돌이 사용됐다. 주요 특징으로 바닷물이 들어오는 구조의 해자(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밖을 둘러 파서 못으로 만든 곳)가 있다. 전통 일본 건축의 특징 중 하나인 수작업 장식에서는 특유의 섬세함이 느껴진다.

별도 입장권을 구입하면 성과 내부 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다. 입장권을 사지 않더라도 성 주변을 산책하고 성 바깥에 있는 신사를 무료로 구경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타월 미술관

이마바리는 타월 생산 역사만 120년이 넘는 그야말로 ‘일본 타월의 본고장’이다. 독특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타월 미술관을 방문해보자. 이마바리 시내 중심에 있어 찾아가기 쉽다. 타월 미술관은 2020년 개관했으며 관람객은 내부의 공장에서 직접 수건이 만들어지는 공정을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롭다. 수건으로 만든 예술 작품이 전시돼 있으며 밝고 컬러풀한 색감의 내부 인테리어 역시 인상적이다. 일반 수건보다 훨씬 부드러운 촉감에 흡수력이 뛰어난 직조 기술의 비결도 배울 수 있다. 박물관 내에 레스토랑과 수건을 구입할 수 있는 기념품 가게가 있으니 참고할 것.

마쓰야마, 이마바리 & 오즈 지역 호텔을 알아보자 

3일차 에히메 여행 일정 | 오즈

재미있는 볼거리로 가득한 에히메현의 마지막 여행지는 오즈시다. 오즈는 중세 성곽 도시로 에도 시대였던 1608년 오즈번(大洲藩) 중심 지역으로 개발됐다. 조용히 흐르는 강을 끼고 있어 경관이 뛰어나고 역사적인 봉건 고성과 역사 명소가 많다. 오즈 여행의 필수 즐길 거리를 소개한다.

오즈 성

도시의 언덕 위에 자리한 오즈 성은 1300년 대 축조된 이래 여러 번의 개조 및 복원 과정을 거쳤다. 새하얗게 빛나는 외관과 일본 전통 장식이 돋보이는 오즈 성은 특수 처리된 목재로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성 안에는 사무라이 갑옷 등 역사 유물이 전시된 박물관이 있다. 또한, 성 위에서 바라보는 도시와 강 경관이 무척 아름답다. 해질 녘에 방문하면 노을 빛에 반사돼 아름답게 일렁이는 강물과 붉게 물든 도시의 낭만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오즈 구시가지

오즈 구시가지는 목가적 분위기가 매력적인 마을이다. 보기 좋은 정원과 관목 사이로 옛 일본 주택이 줄지어 있다. 자갈로 포장된 거리를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에히메 여행 필수 방문지인 이곳에는 아트 갤러리, 카페, 부티크, 다양한 역사 박물관 등 볼거리도 많다. 마을은 조용한 편이며 관광객에게도 무척 친절하다.

오즈 구시가지의 대부분 명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가류 산장

오즈 외곽에 있는 가류 산장은 절벽 위에 자리한 옛스러운 강변 빌라다. 1907년 즈음 우수한 실력을 갖춘 당대 건축 전문가 수 천명이 공사에 참여했다. 화려한 일본 건축 양식이 돋보이는 목조 건물로 대중에 개방돼있다. 우아한 외관은 물론 내부 역시 장인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지 않는 곳이 없다. 주변 야생 관목과 암벽화가 산장에 평화로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가류 산장에는 작은 찻집도 있으니 들러보면 좋겠다.

우치코 구시가지 탐험하기

오래된 석조 건물과 멋드러진 가게 외관, 그리고 수세기 동안 자리를 지킨 찻집이 그대로 남아있는 우치코 마을은 오즈에서 꼭 둘러봐야 할 필수 코스. 18세기에 처음 형성된 이후로뒤 지금까지 이 마을은 옛날 모습 그대로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덕분에 방문객은 해당 지역의 봉건 역사를 오감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옛날식 초 상점과 우치코자 가부키 극장이 유명하다. 현재도 가부키 배우들의 공연과 인형극이 수시로 열린다.

마쓰야마, 이마바리 & 오즈 지역 호텔을 알아보자 

에히메 지역 호텔 및 숙소 알아보기

마츠야마 토큐 REI 호텔(Matsuyama Tokyu REI Hotel)

이마바리 어반 호텔(Imabari Urban Hotel)

호스텔 앤 타다미 바 우치코바레(Hostel & Tatami Bar Uchikob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