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히메 섬 투어 | 환상적인 당일치기 및 일상 탈출 여행지

에히메 현에는 다채로운 역사적 랜드마크, 박물관, 쇼핑 아케이드, 재미있는 관광 명소가 가득하지만 최고의 경험을 하고 싶다면 최소 하루는 에히메 섬 투어에 할애할 것을 추천한다. 처음 온 사람, 여러 번 왔던 사람 할 것 없이 모든 연령대의 여행자가 에히메 현의 숨겨진 보석같은 이 섬들을 즐겁게 둘러볼 수 있다.

에히메 섬 투어 | 아오시마(고양이 섬)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사람보다 고양이가 많은 작은 어촌 마을 아오시마를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아오시마는 현지 주민과 관광객에게 고양이 섬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100마리가 넘는 고양이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몇 명 되지 않는 섬 주민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고양이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친근하게 다가오지만 투어 중에는 조심스럽게 대해야 한다.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려고 하다가는 자칫 몰려든 고양이 떼의 싸움에 휘말릴 수 있으므로 소량의 먹이만 준비해 가서 몇 마리에게만 주는 것이 좋다. 아오시마는 공식적인 관광지는 아니므로 섬 주민들의 조용한 삶을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식당 등의 전형적인 관광편의시설은 없으므로 점심 도시락과 마실 물을 충분히 준비해 가자. 또한 쓰레기는 다시 에히메로 가져와야 한다.

아오시마 섬 가는 길: 오즈에서 이요나가하마 역행 열차를 타고 내린 후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는 나가하마 항으로 향한다. 아오시마 섬 으로 가는 여객선은 하루 두 번(오전과 오후) 운행하며 편도로 30~35분이 소요된다. 섬에는 숙박시설이 없으므로 항구에서 여객선 막차를 타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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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히메 섬 투어 | 카시마 섬

울창한 숲과 다양한 탐방로를 갖춘 아름다운 섬, 카시마에서 하루 동안 모험을 즐겨보자. 이 섬의 자연 탐방로를 걷다 보면 야생 사슴과 마주치는 일이 흔하다. 카시마 섬의 야생 사슴은 겁이 많은 편이지만 먹이(산책로에서 구매 가능)를 주면 다가올 때가 많다. 또한 여기저기 서 있는 돌과 나무로 만든 시비에 쓰여진 하이쿠 시조도 찾아볼 수 있다. 20분 가량을 올라가면 보이는 전망대에 올라 멋진 섬의 전경을 감상하는 것도 잊지 말자.

아름다운 백사장과 편리한 접객 시설을 갖추고 있는 카시마 섬에서는 수영과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간식과 기념품을 파는 작은 가게와 오타야라는 식당도 있다. 카시마 섬에 온 김에 신선한 도미가 들어간 인기 현지 요리 타이메시(도미밥)도 맛보자.

카시마 섬 가는 길: 마쓰야마 시 북부 이요호조 역행 열차를 타고 내려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는 호조 항으로 향한다. 카시마 섬으로 가는 여객선은 운행 간격이 짧고 편도로 약 3분이면 섬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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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히메 섬 투어 | 쿠츠나 열도

에히메 현 북서쪽에 있는 쿠츠나 열도는 여러 섬이 무리지어 있는 모습이다. 열도 전체를 쿠츠나 열도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각 섬마다 고유한 명칭과 독특한 관광 명소, 특유의 분위기를 갖고 있으며 이 중 아홉 개의 섬에는 주민들도 거주하고 있다. 쿠츠나 열도 전체는 감귤류 생산지로 유명하기 때문에 감귤맛 과자 시식은 열도 투어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하다. 이 곳의 많은 섬이 아름다운 해변, 조용한 산행길, 비할 데 없는 멋진 경치를 뽐낸다. 쿠츠나 열도의 각 섬으로 향하는 여객선은 매일 운행된다. 목적지에 따라서 1~3시간 정도 걸릴 수도 있다.

• 날씨가 좋을 때마다 수영과 일광욕을 하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아름다운 섬, 나카지마 섬에 들러 보자. 8월 말에 이 섬의 히네가하마 해변에서 열리는 철인 3종 경기를 관람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또한 나카지마 섬은 감귤류 과일의 최대 생산지 중 하나여서 신선한 이요칸과 미깡은 물론 감귤맛 과자도 맛볼 수 있다. 이요칸과 미깡으로 만든 과자는 에히메 여행을 추억할 수 있는 멋진 기념품이 될 것이다.
• 노구쓰나지마 섬 또한 세토 내해에서 꼭 가봐야 할 섬이다. 이 섬에 있는 깨끗하고 조용한 누카바 해변에서 느긋하게 산책을 즐겨보자. 누카바 해변은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나만의 한적한 낙원에서 홀로 거니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사라야마 전망대에 올라 섬과 바다의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잊지 말자. 노구츠나지마 섬 에는 편의시설이 별로 없지만 해변 가까이에 목욕탕이 하나 있고 작은 가게도 하나 있다. 이 섬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가게가 문을 닫았을 때를 대비하여 점심과 간단한 간식을 챙기는 것이 좋다.

쿠츠나 열도 가는 길

• 카시마 섬, 아이지마 섬: 이요호조 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호조 항에서 여객선을 타면 된다.
• 무즈키 섬, 노구츠나 섬, 나카지마 섬: 타카하마 역에서 짧은 도보 거리에 있는 타카하마 항이나 미츠 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는 미츠하마코 항에서 여객선을 타면된다.
• 고고 섬: 타카하마 항에서 여객선을 타면 된다.
• 츠루 섬, 나카지마 섬, 후타가미 섬, 츠와지 섬, 누와 섬: 미츠 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타카하마 항 또는 미쓰하마코 항에서 여객선을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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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히메 섬 투어 | 시마나미 카이도 자전거 도로

일본의 섬을 감상하는 색다른 방법은 세토 내해를 가로지르는 자전거 다리, 시마나미 카이도 자전거길을 건너는 것이다. 시마나미 카이도 자전거길은 혼슈 섬과 시코쿠를 연결하면서 무카이시마, 인노시마, 이쿠치지마, 오미시마, 하카타지마, 오시마의 여섯 개 작은 섬을 지나친다. 중급 이상의 자전거 라이더라면 70킬로미터에 달하는 전체 코스를 네 시간에서 여섯 시간 내에 주파할 수 있지만, 초보자의 경우 중간에 몇 번이나 휴식하느냐에 따라 10시간 이상 걸릴 수도 있다. 100여 곳의 쉼터에서 마실 물과 화장실, 지친 여행자를 위한 휴식을 제공한다. 원래는 톨게이트도 있지만 2022년 3월까지 통행료 수납이 중단된 상태다.

하루 동안의 자전거 여행을 불편 없이 즐기려면 자전거 타기에 적합한 복장과 물, 수건, 자외선 차단제가 든 작은 배낭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도로 왼편으로 달리는 것이 라이딩의 기본 에티켓이다. 또한 라이딩 중에 휴대폰 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하거나 우산을 드는 것은 금물이니 유의해야 한다. 장거리 코스인 만큼 자주 멈춰서 쉬고, 사진을 찍고, 아름다운 경치와 맑은 공기를 만끽하는 것을 잊지 말자.

성인은 1,100엔의 보증금 및 같은 금액의 대여료를 내면 기본 도시형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12세 이하 아동은 500엔의 보증금과 하루 300엔의 대여료를 내면 된다. 보증금은 자전거를 빌렸던 터미널이나 같은 섬에 있는 다른 터미널에 반납할 때 돌려받을 수 있다. 터미널이 두 개인 섬은 이쿠치지마 섬, 오시미야 섬, 오시마 섬이다. 대여료에는 자전거 자물쇠와 헬멧이 포함되며 추가 요금을 내면 전기 자전거나 2인용 자전거도 빌릴 수 있다. 대여 예약이 필수는 아니지만 선착순으로 대여된다. 대부분의 터미널은 오전 8시에서 오후 6시, 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시마나미 카이도 자전거 도로 가는 길: 이마바리 시에서 열차를 타고 이마바리 역이나 하시하마 역에서 내린다. 시마나미 카이도 자전거 도로의 시작 지점인 이마바리 센트럴 사이클링 터미널(Imabari Central Cycling Terminal)은 이마바리 역에서 약 6킬로미터, 하시하마 역에서 약 2킬로미터 거리에 있다. 자전거를 대여는 선라이즈 이토야마(Sunrise Itoyama)라고도 불리우는 이마바리 센트럴 사이클링 터미널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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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히메 섬 투어 | 유메시마 카이도 자전거 도로

보다 편안하게 자전거길을 달리고 싶은 여행자라면 45.9킬로미터 거리의 유메시마 카이도 자전거 도로를 추천한다. 버스나 여객선으로 갈 수 있고 이키나지마, 사시마, 유게지마, 이와기지마 섬을 연결하는 두 개의 다리가 있다. 오르막길이 몇 군데 있긴 하지만 초보자라도 하루 안에 네 개의 섬 중 최소 두 곳을 돌아볼 수 있다. 이 길은 시마나미 카이도 자전거 도로만큼 관광지로 유명하지는 않기 때문에 훨씬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세토 내해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도전 정신이 넘치는 라이더라면 하루 안에 두 길을 모두 달려볼 수도 있다.

이키나지마 섬과 사시마 섬은 둘 다 자연미가 넘치는 시골 풍경이 가득한 섬이다.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면 자연 암벽, 울창한 소나무숲, 예쁜 감귤 농장을 만날 수 있다. 유게지마 섬에서는 꼭 카페에 들러 현지에서 재배한 재료로 만든 점심식사와 디저트를 맛보자. 유게 섬은 김 생산지로도 유명해서 다양한 김 제품을 기념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와기지마 섬에서는 레몬이 워낙 많이 나서 “초록 레몬 섬”이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을 정도다. 10월에서 4월 사이에 이 곳을 찾는 여행객은 제철을 맞은 초록 레몬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레몬 케이크 등 노란 레몬으로 만든 디저트는 연중 어느 때라도 구입할 수 있다.

유메시마 카이도 자전거 도로 가는 길: 이마바리 시에서 열차를 타고 이마바리 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20여분 거리에 있는 이마바리 항에서 유게 항으로 가는 여객선을 타면 된다. 유게 항 근방에는 자전거 대여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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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히메 섬 투어 | 하카타 섬

시마나미 카이도 자전거길을 달리고 있다면 하카타지마 섬에 들러 기가막힌 경치를 감상해보자. 조선 산업으로 유명한 이 곳의 부두를 거닐다 보면 다양한 해양 운송수단을 볼 수 있다. 이 섬에 있는 하카타 해변은 멋진 바다 풍경과 쉬어갈 수 있는 그늘이 있는 깨끗하고 널찍한 해변으로 인기가 높다.

하카타 해변 근방에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돌핀 팜 시마나미(Dolphin Farm Shimanami)도 있다. 이 공원은 매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개장하며, 악천후일 때만 문을 닫는다. 이 곳에서는 돌고래라는 아름다운 해양 생물에 대해 배우면서 먹이를 주고, 돌고래와 함께 헤엄치고 놀 수 있다. 체험료(4,500~9,000엔, 계절별로 다름)를 내면 잠수복을 지급 받고 탈의실과 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다. 밤에도 돌고래를 보고 싶다면 하카타지마 섬 캠프장에서 하룻밤 캠핑카를 빌릴 수 있다.

하카타지마 섬 가는 길: 이마바리 시에서 열차를 타고 이마바리 역에서 내려서 시마나미 카이도 자전거 도로를 통해 갈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싶지 않다면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해도 된다(약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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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IG@aizoon

에히메 섬 투어 | 토요시마 섬

초미니 섬인 토요시마에는 상시 거주하는 사람은 없지만 상설 전시되는 작품 토요시마 하우스(Toyoshima House)가 있다. 14면의 판유리로 장식된 이 작품은 독일의 현대미술가이자 시각예술가인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가 설계했으며, 리히터가 마지막으로 남긴 최대 규모의 유리 작품이다. 이 삼차원의 걸작은 예술을 통해 이 지역의 자연미를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는 비영리단체, 세토우치 아트 플랫폼(Setouchi Art Platform)에서 주관한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토요시마 섬에는 유게지마 섬과 우오시마 섬 사이에 떠 있으며 카미지마 마을의 일부다. 둘레가 채 4km 밖에 안되는 토요시마 섬에서는 토요시마 하우스 이외에도 천혜의 자연과 고요한 분위기도 즐길 수 있다. 토요시마 하우스는 9월과 10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8시 45분에서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무료다. 문을 열지 않을 때는 토요시마 섬 외부에서 관람 가능하다.

토요시마 섬 가는 길: 유게지마 섬에 있는 유게 항에서 보트를 타면 된다. 토요시마 섬으로 가는 보트는 하루 두 번 운행되며, 섬까지는 약 20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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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히메 지역 호텔 및 리조트 알아보기

호텔 크라운 힐스 마쓰야마(Hotel Crown Hills Matsuyama)

도고 온센 호텔 코와쿠엔(Dogo Onsen Hotel Kowakuen)

라이브맥스 리조트 오쿠도고(Livemax Resort Okud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