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오사카 근교 당일치기 추천 여행지 6곳

한국 여행객이 즐겨 찾는 오사카! 도톤보리를 따라 반짝이는 네온사인과 고층 건물에서 내려다보는 야경, 그리고 맛있는 음식은 이미 오사카의 명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오사카 인근에는 하루만 짬을 내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많은 도시가 있어 오사카를 더 매력적인 여행지로 만들어준다. 1~2시간반 이내에 기차나 전철을 타고 다녀올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지를 살펴보고 오사카 여행 일정에 추가해보자.

1. 교토 | 일본의 옛 수도에서 둘러보는 역사 명소

교토는 이미 많은 여행객에게 알려진 여행지로 일본 국내 여행객들에게도 사랑받는 지역이다. 일본의 인기 수학여행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교토는 비와코(비와호)와 비와코 꽃분수의 남서쪽에 맞닿아 있다. 오랫동안 머물며 고즈넉한 분위기와 역사 명소를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일정에 여유가 없더라도 걱정말자. 대부분 명소는 하루 안에 둘러볼 수 있다.

• 기요미즈데라 (청수사): 사계절 내내 빼어난 경관으로 여행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불교 사원으로 교토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손꼽힌다. 경내에는 건강, 학업, 연애에 효험이 있다는 오토와 폭포(音羽の瀧)가 있으니 소원을 빌고 싶다면 줄을 서서 오토와 폭포의 물을 마셔보자. 올라오고 내려오는 길에 니넨자카와 산네자카도 둘러보며 기념품을 구입하는 것도 추천.
• 니시키 시장: 4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니시키 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일본의 주방을 살짝 엿보자. 맛있는 반찬 등이 있다면 기념으로 구입해보는 것도 좋다.
• 히가시야마 지쇼지: 15세기 선종 사원인 히가시야마 지쇼지는 긴카쿠지 (은각사)라고도 불린다. 아름다운 정원과 평화로운 호수로 유명해 여행 중 고요하고 침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히가시야마 지쇼지는 ‘철학의 길’에서도 멀지 않아 둘러본 후 철학의 길을 걸어볼 수 있다.
• 킨카쿠지 (금각사): 본디 명칭은 ‘로쿠온지(녹원사)’이지만 금박으로 둘러싸인 사리전의 ‘킨카쿠’의 명칭으로 더 널리 알려진 킨카쿠지. 맑은 연못에 비춰지는 금박의 누각이 매우 아름답다. 킨카쿠지 앞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정원도 산책하며 맑은 공기를 들이마셔 보자.
•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신비한 분위기가 특징인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치쿠린’. 양옆으로 긴 대나무가 빼곡히 심어져 있어 대나무 숲의 바람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되도록 아침 일찍 도착해 상쾌한 아침 공기와 산책을 즐겨보자.
• 후시미 이나리 신사: 붉은 토리이(신사 입구에 세운 기둥 문)가 산기슭부터 산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길에 빼곡히 세워져 있어 유명한 후시미 이나리 신사. 언뜻 보기만 해도 신비하고 오묘한 기분이 든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은 약 4km로 넉넉잡아도 2시간 정도가 소요되니 계획을 잘 세워보자. 물론 중간까지만 올라가고 내려와도 된다.

[오사카에서 교토까지 가는 방법 & 소요 시간]

– 오사카역에서 교토까지는 3가지 노선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도착까지는 약 30~45분이 소요된다.
– 신오사카역에서 신칸센 초고속 열차를 이용할 경우 교토역까지 단 1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더 가넷 호텔 교토 스테이션(The Garnet Hotel Kyoto Station)에 머무르며 킨카쿠지(금각사)에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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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라 | 사슴과 인증샷 찍고 여러 사원과 정원 둘러보기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는 나라 공원이다. 공원을 자유롭게 거니는 수십 마리의 사슴에게 먹이를 주고 사진도 찍어보면 어떨까? 물론 사슴을 위협하는 행동은 금물! 안전 수칙을 잘 따르면 멋진 인증샷을 찍을 수도 있다. 사슴과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면, 나라 공원을 가로 질러 3,000개 이상의 석등이 줄지어 있는 거리를 따라 걸어보자. 이 수천 개의 석등은 밤에 불빛을 밝혀 거리를 밝혀주며, 가스가 다이샤(春日大社) 신토 사원까지 안내한다. 가스가 다이샤는 8세기에 건설된 신사로 경내에 있는 만엽식물원(만요 식물원)의 계절별 절경으로도 유명하니 봄이나 가을에 방문한다면 개화 시기와 단풍 시기를 잘 맞춰보자. 또한, 나라 공원을 중심으로 가스가 다이샤 반대편에 자리한 도다이지(東大寺, 동대사)도 나라에서 꼭 방문해볼 명소로 15m 크기의 거대한 금동 불상으로 유명하다.

[오사카에서 나라까지 가는 방법 & 소요 시간]

– 난바역에서 긴테쓰나라역까지 전철 탑승 시 30분 정보 소요된다.
– 오사카역에서 나라역까지는 45분이 소요된다.

수퍼 호텔 로하스 JR 나라 스테이션 내추럴 핫 스프링(Super Hotel Lohas JR Nara Station Natural Hot Spring)에 머무르며 나라 공원에서 사슴과 인증샷을 찍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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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히로시마 |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를 배워볼 수 있는 곳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히로시마를 꼭 당일치기 여행지에 포함하자. 히로시마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이 투하된 곳으로 이를 기억하기 위한 기념공원과 기념비가 설치되어 있다. 특히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과 히로시마 평화기념관(원폭 돔)은 이러한 역사를 알아보기 좋은 곳으로, 이곳을 방문한다면 한국인 위령비에도 방문해 묵념해보자.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맞은편에는 히로시마 미술관과 히로시마성이 가까이 있어 기념공원 방문 후 들러 여유를 가져볼 수 있다.

[오사카에서 히로시마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 & 소요 시간]

신오사카역에서 히로시마역까지는 신칸센 초고속 열차로 약 90분이 소요된다.

호텔 파크 사이드 히로시마 평화 공원(Hotel Park Side Hiroshima Peace Park)에 머무르며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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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야산 | 일본 불교의 성지에서 감상하는 일본의 국보

얼핏 들으면 산 이름 같은 ‘고야산‘은 산 이름이 아닌 주변의 해발고도 1000m의 8개 봉우리에 둘러싸인 분지 지역을 일컫는 말로, 이 지형은 마치 연꽃이 핀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헤이안시대 819년경에 ‘구카이’라는 승려의 수행 장소로 시작되어 일본 불교 고야산 진언종의 본거지이며 일본 불교의 성지로 여겨진다.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야산에는 앞서 언급한 명승 ‘구카이’의 묘를 포함한 황실과 다이묘들의 묘가 있는 오쿠노인, 고야산의 총 본당인 단조가란, 고야산 진언종의 총 본산인 곤고부지 등이 있으며 일본 국보의 약 2% 정도가 자리하고 있다. 고야산까지는 케이블카를 이용해 방문할 수 있으며, 여유가 있다면 벤텐다케(弁天岳) 정상까지 올라가 보거나 인근 무료코인(無量光院) 사원에 방문해보자.

[오사카에서 고야산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 & 소요 시간]

– 난카이난바역 출발: 난카이난바역에서 전철/기차를 탑승하여 하시모토역에서 환승한 후 고쿠라쿠바시역에서 하차한다. 이후 고야산 케이블카를 탑승. 난카이난바역에서 고쿠라바시역까지는 약 90분이 소요된다.

– 오사카역 출발: 오사카역에서 전철/기차 탑승 후 탑승한 노선에 따라 신이마미야역과 하시모토역에서 환승해 고쿠라쿠바시역에서 하차한다. 이후 고야산 케이블카를 탑승. 오사카역에서 고쿠라바시역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된다.

고야산 온센 후쿠치인(Koyasan Onsen Fukuchiin)에 머무르며 무료코인 사원에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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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나자와 | 전통과 문화가 잘 보존된 곳에서 즐기는 차 한잔

전통 찻집과 아름다운 정원을 자랑하는 바닷가 도시 가나자와는 전쟁과 대규모 지진의 피해를 입지 않아 전통문화와 일본의 옛 모습이 잘 보존된 곳으로 ‘작은 교토’로 불리기도 한다. 가나자와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는 가나자와성으로 흰 기와가 얹어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가나자와성은 여러번 화재로 인해 소실되었다가 재건되었으며 현재 남아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이시카와문으로 가나자와성 공원으로 이어진다. 또한, 가나자와 성에서는 타츠미 야구라 터를 살펴볼 수도 있다. 닌자에 대한 환상이 있다면 ‘닌자의 절’로 불리기도 하는 ‘묘류지‘도 꼭 방문해볼 장소로 비밀의 방처럼 숨겨진 탈출로를 만나볼 수 있다.

[가나자와 관광 명소]

• 히가시차야: 교토의 ‘기온’과 유사하게 에도시대 당시 일종의 유흥가였던 ‘차야(차 거리)’ 중 하나로 현재 가나자와에는 총 3곳의 차야가 남아있다. 그 중 ‘히가시차야’는 규모가 제일 크며 거리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의 일본 찻집에서 전통 게이샤 공연도 즐겨보고 가나자와의 명물 금박 수제 기념품도 구입해보자.
• 겐로쿠엔: 가나자와성 공원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자리한 겐로쿠엔은 4계절 내내 계절별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어 일본의 3대 ‘완벽한 정원’ 중 하나로 꼽힌다.
• 오미초 시장: ‘가나자와의 부엌’으로 여겨지는 오미초 시장에서는 일본의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구경하고 일본의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만나볼 수 있어 한 끼를 해결하기에도 좋다.
• 21세기 미술관: 유리 외벽의 거대한 원형 건물로 유명한 21세기 미술관은 건축물 자체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내 전시 공간도 무척 잘 설계되어 있어 전시를 즐기기에 편안하다. 일본을 비롯한 해외 예술가의 작품이 전시하고 있어 가나자와 여행 중 들러 휴식을 취하기 좋다.

[오사카에서 가나자와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 & 소요 시간]

오사카역과 신오사카역에서 가나자와로 가는 ‘선더버드’ JR 열차를 탑승할 수 있으며, 도착까지는 약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유야 루루 사이사이(Yuya Ruru Saisai)에 머무르며 닌자의 절, 묘류지에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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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고베 | 항구 도시의 매력과 아픈 과거 재해를 둘러보고 대처 방법 배워보기

고베는 교토와 더불어 오사카에서 당일치기로 방문하는 인기 여행지 중 한 곳이다. 고베를 방문하는 이유는 정말 많고 많은데 그 중엔 단연 육즙이 풍부한 ‘고베규(고베 소고기)’가 포함된다. 고베규를 맛보고 싶다면 일부 유명한 식당은 미리 예약해야 하며, 당일 방문 시에는 식사가 어려울 수도 있다. 고베 시내의 명소는 여러 곳이 있는데 그 중 기타노 이진칸으로 알려진 ‘기타노초‘와 고베 포트 타워 등이 있는 ‘메리켄 파크‘는 필수 방문 명소로 일본의 첫 개항 항구 중 하나였던 고베의 옛 모습을 서양식 가옥에서 조금은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고베의 차이나타운(난킨마치)도 유명 명소 중 한 곳으로 맛있는 일본식 중국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방문 일정에 꼭 추가하도록 하자. 도시보다 자연을 관광보다 휴양을 선호한다면 인근의 롯코산을 올라 탁 트인 경치와 신선한 공기를 마셔보는 것도 좋고 아리마 온천에서 족욕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즐길거리가 다양한 고베에도 아픈 역사가 있으니, 이를 알아보고 유사한 경우의 대처 방법을 배워보고 싶다면 지진 박물관(한신 아와지 대지진 기념 사람과 방재 미래센터)에 방문해보자.

[오사카에서 고베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 & 소요 시간]

– 신오사카역 출발: 신오사카역에서 신고베역까지는 신칸센을 탑승하면 약 15분 정도가 소요되며, 일반 열차/전철은 30분 가량 소요된다.
– 우메다역 출발: 우메다역에서 산노미야역까지 기차나 전철을 타고 이동할 수 있으며, 약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호텔 이사고 고베(Hotel ISAGO)에 머무르며 한신 아와지 대지진 기념관 – 사람과 방재 미래센터에서 지진 시 대처 방법 등을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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