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 각양각색 매력을 뽐내는 TOP 5 여행지를 살펴보고 내 취향에 딱 맞는 숙소 지역을 골라보자

도쿄 여행, 숙소는 어느 지역으로 예약하는 게 좋을까? 워낙 볼거리가 다양하고 큰 도시다 보니 숙소 지역을 정하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같은 도쿄라도 지역에 따라 저마다 다른 매력을 지녔기 때문에 현지인은 보통 제일 가보고 싶은 곳 주변에서 숙소를 찾아보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자! 도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기도 하지만 그만큼 대중교통도 잘 발달해있어 어디에 숙소를 잡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좋다. 그러니 혹여 다른 지역을 여행할 수 없는 건 아닐지 염려하지 않아도 괜찮다. 이번에는 도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을 고르고, 또 골랐다. 내 취향에 딱 맞는 곳은 어디일지 찬찬히 살펴보자.

아고다 더하기: 뛰어난 대중교통 시스템 덕분에 도쿄는 어느 곳이라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러시아워 시간대는 되도록 피하자. 꼬깃꼬깃 접힌 종잇장처럼 열차 안에 욱여넣어 지는 썩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에서는 승객을 열차 안으로 밀어 넣는 역할을 하는 역무원이 있는데 이를 ‘오시야(押し屋)’라고 부른다. 수십 년 전 신주쿠역에서 제일 먼저 도입됐으며, 현재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일부 역에서만 오시야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1. 신주쿠 | 이색 체험! 로봇 레스토랑 vs. 도쿄 최고의 럭셔리 쇼핑몰, 당신의 선택은?

서울에 강남이 있다면, 도쿄엔 신주쿠가 있다. 신주쿠는 도쿄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변화가로 쇼핑과 비즈니스, 유흥의 중심지이자 도쿄 교통의 요지로 손꼽힌다. 루미네 에스트, 타카시마야 타임스퀘어, 오다큐 쇼핑몰부터 이세탄 신주쿠, 신주쿠 마루이 백화점까지 모여 있어 그야말로 쇼핑 천국이 따로 없다. 사진과 카메라를 좋아한다면 신주쿠역 서쪽 출구 주변을 살펴보자. 빈티지 카메라부터 최신 장비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카메라 거리’가 있다. 신나는 쇼핑으로 출출해진 배를 달래줄 맛집도 많다. 메모리 레인(Memory Lane)이라고도 하는 신주쿠 오모이데 요코초 거리는 도쿄 최고 맛집, 분위기 있는 술집, 전통 일식점 등 다양한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으며 길거리 음식도 맛있기로 유명하다. 이색 경험을 하고 싶다면 로봇 레스토랑을 방문해보자. 식사를 즐기며 기상천외 로봇 쇼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온라인으로 사전 구매할 수 있다. 아이랜드(i-LAND) 타워 앞에 있는 LOVE(러브) 조형물 앞에서 기념 셀카를 남기는 것도 잊지 말자.

힐튼 도쿄(Hilton Tokyo)에 머무르며 타카시마야 타임스퀘어에서 쇼핑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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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사쿠사(다이토구) | 사찰 투어, 스모 경기 관전 등 일본 옛 전통에 흠뻑 빠져보자

일본식 씨름, 스모를 직접 관전하고 싶다면 ‘스모의 고향’, 아사쿠사에 가보자. 아사쿠사는 도쿄 다이토구 동부에 있는 지역으로, 스모 전용 경기장 국기관(료고쿠 고쿠기칸)이 있는 스미다구와 가깝다. 스모 경기는 1월, 5월 9월에 열리는데,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한 티켓을 근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수령할 수 있어 편하다. 운이 좋으면 길가에서 일상 생활을 하는 스모 선수들을 만날 수도 있다. 일본 전통의 색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점도 아사쿠사의 또 다른 매력이다. 특히 센소지, 아사쿠사 신사, 에도 도쿄 박물관 등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소다. 아사쿠사의 옛 분위기에 취해 잠시 도시의 화려함이 그리워질 때면 도쿄 스카이트리 전망대에 올라 시원하게 펼쳐진 도쿄 전경을 감상해보자. 도쿄도 미술관에 들러 멋진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소테츠 프레사 인 도쿄-긴시초(Sotetsu Fresa Inn Tokyo-Kinshicho)에 머무르며 국립 스모 전용 경기장(료고쿠 고쿠기칸)에서 스모를 관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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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부야 | 생동감 넘치는 젊음의 거리! 충견 하치코 동상에 숨겨진 감동 스토리는?

혈기왕성한 10대들의 에너지를 느끼고 싶다면 ‘젊음의 거리’ 시부야가 딱이다. 특히 하치코 광장의 수많은 일본 젊은이들의 모습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만약 한창 사춘기인 자녀와 도쿄를 여행한다면 시부야는 빠뜨릴 수 없는 필수 코스. 물 만난 고기 마냥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도록 잠시 풀어주자. 하지만 나이가 조금 있다고 해서 즐기지 못할소냐, 시부야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으니 너무 눈치 보지 말자. 늘 활기가 넘치는 시부야 센터 거리와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빈다는 시부야 ‘스크램블(Scramble) 교차로’부터 구경해보면 어떨까? 시부야의 상징, 하치코 동상에서 사진은 필수! 이 동상은 시부야역 앞에서 10년 동안 세상을 떠난 주인을 기다린 아키타견 ‘하치코’와 그 주인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 후엔 시부야 근처 요요기 공원에 있는 메이지 신궁을 산책해보고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쇼핑 거리로 향해 기념품을 골라보는 것도 좋다.

세룰리안 타워 도큐 호텔(Cerulean Tower Tokyu Hotel)에 머무르며 시부야 사거리 건널목을 건너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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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우에노(다이토구) | 도쿄 최고의 박물관, 미술관이 모여있는 ‘역사와 예술의 거리’

일본 역사에 관심이 있거나, 여행 예산을 최대한 절약하고 싶은 여행객에게 우에노는 그야말로 완벽한 여행지. 다이토구에 있는 이곳은 우에노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번화가로,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한다. 면적은 그렇게 크진 않지만, 도쿄 국립 박물관과 도쿄 국립 과학박물관 등 도쿄 최고의 박물관들을 모두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이 밖에도 일본 최초의 지정공원이라는 우에노 온시 공원, 우에노 동물원 등을 구경하다 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간다. 여유가 된다면 북부의 야나카도 가보자.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의 당시 일본 옛날 그대로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 서민거리(시타마치)로, 마치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기분에 잠길 수 있다. 거리 곳곳에 있는 신사만 80여 개로, 문호 나쓰메 소세키와 요시모토 바나나의 출생지로도 유명하다.

APA 호텔 TKP 닛포리 에키마에(APA Hotel TKP Nippori Ekimae)에 머무르며 우에노 동물원을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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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도쿄역 인근 – 지요다, 주오(긴자), 미나토, 지바 | 여행 숙소 잡기 좋은 지역

도쿄 초보 여행자라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도쿄역 근처 숙소를 추천한다. 하지만 도쿄 여행의 고수들도 같은 이유로 역 근처 숙소를 선호하기는 마찬가지다. 도쿄 교통의 허브라고 할 수 있는 도쿄역에서는 인근 주요 여행지인 지요다구, 주오구, 미나토구, 지바(치바)현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덕분에 여행 일정이 촉박하더라도 숙소 위치만 잘 선정하면 조금 먼 곳도 당일치기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 도쿄역은 하네다 국제공항과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도쿄역 주변 여행지의 즐길 거리는?

• 지요다: 치도리가후치 공원, 고쿄(일본의 왕과 가족이 사는 궁성), 에도 성터, 도쿄 라멘 거리, 도쿄 국립 근대미술관 등
• 주오: 쓰키지(츠키지) 수산시장, 하마리큐 정원, 쓰키지(츠키지) 혼간지, 가부키자 극장(일본 전통 연극 ‘가부키’ 극장), 긴자 쇼핑 거리 등
• 미나토: 도쿄 타워, 롯폰기 힐스, 레인보우 브릿지, 시바 공원, 조죠지(조조지), 도쿄 미드타운, 아오야마 묘원(벚꽃놀이 명소), 노기 신사 벼룩시장, 모리 미술관 등
• 지바(치바): 도쿄 디즈니랜드, 도쿄 디즈니씨, 나리타산 신쇼지, 보소 반도, 노코기리산(山), 기꼬만간장 박물관, 나리타 국제공항 등

더 도쿄 스테이션 호텔(The Tokyo Station Hotel)에 머무르며 도쿄역을 통해 인근 여행지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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