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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도쿄 여행 가이드: 도쿄 여행에 가장 좋은 계절은?

일본 도쿄는 1년 365일 매력이 넘치는 여행지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사계절이 뚜렷해 계절마다 나름의 뚜렷한 개성이 있다. 누군가 도쿄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을 묻는다면 ‘전부 다!’라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1년 내내 아름다운 여행지, 도쿄. 이번에는 계절별 도쿄 여행 가이드를 준비했으니, 아직 여행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면 이번 포스팅을 주목하자. 우에노 공원에서 벚꽃놀이를 해도 좋고, 도쿄 미드타운에서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취향에 따라 고르기만 하면 고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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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봄 (3월 말~4월 초) | 봄의 시작을 알리는 ‘도쿄 벚꽃 축제’

‘일본’ 하면 제일 많이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벚꽃’이다. 워낙 유명하다 보니 일본의 국화(國花)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다(참고로 일본은 국화가 없다).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조금씩 날이 풀리기 시작하면 곧 설레는 벚꽃의 계절, 봄이 다가온다는 신호. 아름다움, 활력, 새로운 탄생을 상징하는 벚꽃은 가요 등 일본 전통 예술의 단골 소재로 쓰이기도 했다. 매년 봄이면 어김없이 도쿄의 수많은 공원과 정원, 신사, 사원 등 도시 전역이 하늘하늘한 분홍빛으로 물든다. 벚꽃은 꽃이 막 피기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만개하는데, 안타깝게도 대부분 잎이 일주일 만에 떨어진다. 이렇듯 절정에 이른 벚꽃은 찰나의 순간이지만, 그래서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도쿄의 벚꽃은 보통 매년 3월 마지막 주와 4월 첫째 주 사이에 만개한다. 일본에선 꽃놀이를 ‘하나미(花見)’라고 하는데, 벚꽃이 필 때면 하나미를 하러 모여드는 현지인과 여행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이 시기에 도쿄를 방문한다면 겨우내 잔뜩 움츠러들었던 어깨를 펴고, 온몸으로 다가오는 봄을 만끽해보자. 벚나무 아래에서 천천히 산책을 하거나, 그늘에 앉아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좋다. 이때만큼은 도쿄의 분주한 쇼핑거리도 분홍빛으로 변신한다. 벚꽃 모양 장식품, 벚꽃 컨셉의 각종 디저트 등 다양한 상품이 진열대에 가득하니 기념으로 구입해 보는 것도 좋다.

도쿄의 대표적인 벚꽃놀이 명소로는 ‘우에노 공원’과 ‘신주쿠 교엔’이 있다. ‘우에노 공원’은 도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벚꽃 명소 중 하나로, 1,000그루가 넘는 벚나무 잎들이 꽃비가 되어 흩날리는 풍경이 아름답다. 어두운 밤, 조명 아래에서 즐기는 밤 벚꽃도 꽤 운치 있으니 가보도록 하자. ‘신주쿠 교엔’은 신주쿠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신주쿠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이곳은 개화 시기가 다른 벚나무들이 섞여 있어 더욱 특별한 광경을 선사한다. 아스카야마 공원, 스미다 공원, 아리스가와 공원에서도 찬란하게 만개한 벚꽃 물결을 만나볼 수 있다.

미츠이 가든 호텔 우에노(Mitsui Garden Hotel Ueno)에 머무르며 우에노 공원에서 벚꽃놀이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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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숙소 보기 >> 아스카야마 공원 인근 | 호텔 & 아파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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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초여름 (5~6월) | 도쿄 대표 축제, ‘간다 마츠리’와 ‘산노 마츠리’

일본의 초여름은 일본 전통 축제인 ‘마츠리’를 즐기기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도쿄의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하고 싶다면 축제 시기에 맞춰 방문해보자. 특히, ‘간다 마츠리’와 ‘산노 마츠리’는 필수! 이 두 축제는 산자 마츠리와 함께 도쿄 3대 축제로 손꼽히는 신도(일본 전통 종교) 민속축제 중 하나로, 격년으로 개최된다. ‘간다 마츠리’는 홀수년도 5월마다, ‘산노 마츠리’는 짝수년도 6월 중순마다 열린다. 이 두 행사는 17세기 에도시대 당시 정치적 목적으로 시작된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간다 마츠리’는 본래 에도막부의 초대 쇼군(장군)인 도카가와 이에야스가 1603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만든 행사였다. 그 이후로 에도막부의 번영을 기원하며 계속된 행사가 지금까지도 이어져 온 것이다. 오늘날 ‘간다 마츠리’는 간다 묘진 신사를 중심으로 일주일 내내 진행된다. 그중 단연 하이라이트는 ‘미코시(神輿,·신위를 모신 장식 가마)’ 행렬로 수백 명의 승려와 신도들이 화려하게 장식한 200여 개의 미코시를 이고 도쿄 전역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장관이다. 다른 볼거리도 많으니 행사 일정을 미리 확인해두자.

‘산노 마츠리’ 역시 일주일 넘게 진행되는 도쿄의 대표적인 축제다. 제일 유명한 행사는 미코시(神輿, 신위를 모신 장식 가마) 등을 이고 시내를 순회하는 ‘신코사이’ 행사다. 행진 행렬은 마츠리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히에 신사에서 시작하고 끝난다. 이 밖에도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있으니 현지인과 함께 즐겨보자.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여행의 추억이 되어줄 것이다. 한편, ‘산노 마츠리’는 에도막부 시대에서 유래됐다. 당시 에도(현재의 도쿄)막부를 수립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히에 신사에서 새 정권 수립을 기념하며 에도성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렸는데, 이 제례가 지금의 ‘산노 마츠리’가 됐다.

호텔 사도닉스 우에노(Hotel Sardonyx Ueno)에 머무르며 간다 묘진 신사에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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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숙소 보기 >> >히에 신사 인근 | 호텔 & 아파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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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름 (7월 말~8월) | 도쿄의 여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 축제’

일본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유카타(캐주얼한 일본 전통 복장)를 입고 불꽃놀이를 보러 가는 주인공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제 내가 직접 그 주인공이 될 차례! 실제로 일본에서는 매년 여름이면 더위를 식혀주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밤하늘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7월 말부터 8월까지 이어지는 한여름, 도쿄 여러 지역에서 불꽃 축제가 개최된다. 현지인에게 불꽃놀이는 단순한 축제가 아닌 수백 년 동안 이어진 전통문화로, 그중에서도 도쿄는 ‘제대로 된’ 불꽃놀이를 감상하기 안성맞춤이다. 매년 여름 도쿄에서 쏘아 올리는 폭죽만 수만 개로, 모양과 색깔, 크기가 다양해 언제 봐도 새로운 느낌을 준다.

그러니 여름에 도쿄에 갈 예정이라면 불꽃놀이 일정에 맞춰 계획을 세워보자. 낮에는 햇볕이 뜨겁고 후덥지근해 주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더라도, 저녁이 되면 선선한 바람이 불고 습도가 낮아져 비교적 쾌적한 환경에서 불꽃을 감상할 수 있다. 가장 유명하고 규모가 큰 불꽃놀이는 무려 28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스마다가와 불꽃 축제(스미다강 불꽃 축제)’다. 이 행사를 보러 매년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아사쿠사스미다강 인근으로 몰려들 정도. 일본 전체 불꽃놀이 중에서도 대표로 손꼽히는 축제로, 한 번에 사용되는 폭죽만 20,000개가 넘는다. 사람들로 붐비는 게 마뜩잖으면 보트를 빌려 스미다강 위에서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행사가 으레 그렇듯,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선 최대한 일찍 가는 게 좋다. 여기에 돗자리와 간단한 간식과 음료까지 준비해가면 더욱 편안하게 멋진 불꽃을 감상할 수 있다. 여유가 된다면 유카타를 입고 한껏 기분을 내는 것도 추천. 보고 싶은 특정 축제가 있다면, 인근 호텔 객실을 예약해 창문 너머로 불꽃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도쿄의 불꽃놀이 역사가 궁금하다면 ‘료고쿠 불꽃놀이 박물관’을 방문해보자. 료고쿠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원@도쿄(ONE@Tokyo)에 머무르며 아사쿠사 스미다강 불꽃놀이를 여유롭게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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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을 (10월 말) | 지금까지의 할로윈은 잊어라! 기상천외 도쿄 ‘할로윈 퍼레이드’

결코 서양에 뒤지지 않는 도쿄의 ‘할로윈’을 만나보자. 예전엔 클럽이나 바 외에는 즐길 거리가 별로 없었던 게 사실이지만, 그건 다 지난 얘기일 뿐! 광란의 파티를 즐길 준비가 된 당신, 할로윈 축제를 놓치지 말자! 할로윈 당일은 물론이거니와 한 달 전부터 도쿄의 도심 전역에서 각종 할로윈 파티와 이벤트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어찌나 그 열기가 대단한지, 심지어 9월 초부터 할로윈 컨셉 케이크 등 각종 디저트와 장식 물품이 시내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다만, 북미 할로윈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트릭 오어 트리트(Trick or Treat)’는 찾아보기 힘들다. 축제를 즐기는 주 연령층이 10대에서 20대 초중반이기 때문. 일명 ‘할로윈의 성지’라고 불리는 도쿄 시부야에선 이들이 열광하는 ‘할로윈 퍼레이드’가 개최된다. 현지인과 외국인 여행객 등 수천 명이 분장을 하고 거리로 몰려들며, 이 기간에는 사람이 가장 많은 시부야 크로싱(시부야 사거리) 일대에선 차량이 통제될 정도다. 일본에서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하는 ‘가와사키 할로윈 퍼레이드’도 할로윈 팬이라면 꼭 가봐야 할 도쿄 최고의 할로윈 이벤트 중 하나.

가족이나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할로윈 행사도 많다. 롯폰기에선 아이들을 위한 할로윈 퍼레이드가 열린다. 유령, 몬스터, 만화 캐릭터로 변신한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누어 준다. 도쿄 디즈니랜드, 도쿄 디즈니씨에서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준비돼있으니, 아이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재미있는 코스튬을 입고 방문해보자. 1997년부터 할로윈 행사를 기획한 도쿄 디즈니랜드는 할로윈 축제를 대중적인 행사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알려진다.

시부야 도큐 레이 호텔(Shibuya Tokyu REI Hotel)에 머무르며 시부야 크로싱에서 할로윈 코스튬을 입은 사람들을 구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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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을 (11월) | 도쿄 도심을 뒤덮은 활짝 핀 ‘국화꽃’ 축제

도쿄에선 가을이 되면 벚꽃만큼이나 아름다운 국화축제가 열린다. 11월 무렵이면 도쿄에는 다양한 종류의 국화들이 화려하게 피어나 그림 같은 풍경을 이룬다. 국화는 일본에서 역사적, 문화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 꽃이다. 일본 황실의 상징으로, 황실의 문장(紋章)에는 국화가 새겨져 있을 정도니 사실상 나라를 대표하는 꽃인 셈이다. 실제로 일본 천왕을 ‘국화의 왕좌’라고 부르기도 한다. 집안을 국화꽃으로 장식하는 전통문화도 있다. 그만큼 국화는 일본인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 꽃이라 할 수 있겠다. 11월 중순에 도쿄 주요 사원과 신사에서 여러 국화 축제가 열리니 꼭 들러보자.

국화 축제 명소로 잘 알려진 곳에는 ‘메이지 신궁’, ‘센소지’, ‘유시마 텐만궁(유시마 텐진)
’이 있다. 시부야에 있는 ‘메이지 신궁’은 ‘도심 속의 공원’으로도 통한다. 사방이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국화뿐 아니라 가벼운 산책도 즐길 수 있다.아사쿠사에 있는 ‘센소지’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유서 깊은 절이다. 이곳에는 색, 모양, 크기가 제각각 다른 다양한 종이 자생하고 있어 꽃들이 피어날 무렵이면 다른 여느 곳보다 더욱 아름답다. 분쿄구에 자리한 문학과 학문의 신을 모시고 있는 ‘유시마 텐만궁(유시마 텐진)’에는 무려 약 2,000만 송이의 국화가 일제히 피어나 장관을 이룬다. 여행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국화 축제에 가보면 어떨까? 어딜 가더라도 좋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가을 하늘을 배경에 다채로움을 더해주는 국화꽃은 언제나 아름답다.

호텔 유니조 도쿄 시부야(HOTEL UNIZO Tokyo Shibuya)에 머무르며 메이지 신궁에서 산책도 즐기며 국화꽃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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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늦가을 (11월~12월 초) | 깊어지는 가을, 형형색색 물든 도쿄의 ‘단풍 절경’

자연을 좋아한다면 늦가을에 도쿄 여행을 떠나보자. 날씨도 제법 선선해져 돌아다니기도 딱 좋은 날씨다. 여기에 가을에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단풍은 그야말로 으뜸. 봄에 벚꽃이 있다면, 가을엔 단풍이 있다. 울긋불긋함이 절정에 이르는 광경은 누구에게나 깊은 감동을 준다. 그래서일까? 예로부터 단풍은 시인 등 예술가들에 영감을 주는 대표적인 소재 중 하나이기도 했다. 게다가 11~12월은 비수기로, 도심도 덜 혼잡한 데다 호텔 요금도 저렴해지니 금상첨화다.

가을이 되면 도쿄의 현지인도 ‘모미지가리(단풍 구경)’에 삼삼오오 나선다. ‘모미지가리’는 직역하면 ‘단풍 사냥’이라는 뜻이다. 일본에서 단풍 구경은 헤이안 시대부터 시작돼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전통문화 중 하나다. 가을엔 또 얼마나 맛있는 음식들이 많은지. 풍류를 즐기는 옛 선비가 된 기분으로 단풍을 벗 삼아 맛있는 현지 음식까지 함께 즐겨보자.

도쿄역 근처 ‘히비야 공원’은 단풍 구경하기 딱이다. 도쿄 도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고쿄 근처에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기 때문. 규모는 아담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단풍나무가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에도시대에 만들어진 조경원, ‘리쿠기엔’ 역시 현지인 사이에서 인기가 꽤 많다. 분쿄에 있으며, 조명이 예쁘게 장식돼있어 밤에는 또 색다른 분위기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신주쿠 교엔, 고이시카와 고라쿠엔 등이 유명하다.

호텔 센추리 서던 타워(Hotel Century Southern Tower)에 머무르며 신주쿠 교엔으로 단풍 구경을 나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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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겨울 | 어두운 겨울, 도쿄 밤을 환하게 비추는 ‘일루미네이션’

도쿄는 겨울에도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제일 돋보이는 건 바로 ‘일루미네이션’. 어둡고 추운 겨울밤을 환하게 밝히는 조명은 마치 하늘의 별빛을 그대로 옮겨온 듯하다. 겨울이면 도쿄 각지에서 일루미네이션 축제가 열리는데, 서로 더 많이 방문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경쟁하는 덕분에 매년 한층 더 인상적인 일루미네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춥다고 실내에서만 시간을 보내지 말고 두꺼운 외투에 목도리를 껴입고 반짝이는 겨울 밤거리로 나서보자. 겨울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도쿄만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꼭 특별한 축제가 아니더라도 거리의 가로수들과 건물들, 도쿄타워와 같은 랜드마크까지 화려한 LED 조명과 프로젝션 맵핑으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마루노우치 일루미네이션’은 도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일루미네이션 중 하나로 길 양옆으로 서 있는 200여 그루의 나무가 은은한 금빛으로 빛나며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근처에 예쁜 카페와 화려한 부티크 매장이 많아 쇼핑하기도 좋다. ‘덴츠’ 본사 옆 광장에서 펼쳐지는 ‘카레타 시오도메 일루미네이션’도 볼만하다. 매년 다른 주제로 25만 개의 LED 조명이 만들어내는 화려함에 반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 규모는 작지만,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풍경 덕에 해마다 50만 명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을 정도다. 주변에는 시오도메 쇼핑센터, 도쿄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스카이 레스토랑 등이 있으니 들러보자. ‘신주쿠 테라스 시티 일루미네이션’, ‘스마트 일루미네이션 요코하마’, 실내와 실외에서 열리는 ‘도쿄 미드타운 일루미네이션’도 추천.

칸데오 호텔 도쿄 롯폰기(Candeo Hotels Tokyo Roppongi)에 머무르며 도쿄 미드타운에서 일루미네이션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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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늦겨울 | 세계에서 인정받는 ‘도쿄 마라톤’의 이색 볼거리

도쿄 마라톤’은 뉴욕과 보스턴, 시카고, 베를린, 런던 마라톤과 함께 손꼽히는 세계 6대 마라톤 중 하나로, 국제 마라톤 행사로는 아시아에서 유일하다. 겨울의 끝자락인 2월 말이나 3월 초에 개최되며, 매년 많은 참가자와 관중들이 찾는다. 도쿄 마라톤 대회는 2007년 처음 시작돼 지난 2012년에는 ‘세계 메이저 마라톤 협회(AWMM)’에 등록됐다. 그야말로 전 세계에서 그 명성을 인정받은 셈. 실력이 뛰어난 선수급 마라토너부터 참가에 의의를 두는 아마추어가 한데 참여하는 다소 특이한 챔피언십 스타일의 대회로, 연간 지원자 30만 명 가운데 3만5,500명 정도만 실제로 참여한다.

‘도쿄 마라톤’은 도쿄 도청에서 도쿄역까지 이어진 코스로, 히비야 공원, 긴자, 시나가와, 아사쿠사도쿄의 인기 명소를 차례로 통과한다. 관중들은 주자들이 지나갈 때마다 하이파이브하며 힘찬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최선을 다하는 마라토너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도 너무 멋있지만, 특이한 코스튬 복장을 하고 뛰는 모습은 또 다른 볼거리다. 슈퍼 히어로, 닌자 등 재미있는 의상을 입거나 여장을 하고 뛰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다른 마라톤에선 보기 힘든, 조금은 특이한 모습이지만 그래서 더 특별하고 재밌다.

JR 큐슈 호텔 블러썸 신주쿠(JR Kyushu Hotel Blossom Shinjuku)에 머무르며 도쿄 도청에서 시작하는 도쿄 마라톤에 참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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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도쿄 여행 가이드: 도쿄 여행에 가장 좋은 계절은?

일본 도쿄는 1년 365일 매력이 넘치는 여행지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사계절이 뚜렷해 계절마다 나름의 뚜렷한 개성이 있다. 누군가 도쿄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을 묻는다면 ‘전부 다!’라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1년 내내 아름다운 여행지, 도쿄. 이번에는 계절별 도쿄 여행 가이드를 준비했으니, 아직 여행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면 이번 포스팅을 주목하자. 우에노 공원에서 벚꽃놀이를 해도 좋고, 도쿄 미드타운에서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취향에 따라 고르기만 하면 고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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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봄 (3월 말~4월 초) | 봄의 시작을 알리는 ‘도쿄 벚꽃 축제’

‘일본’ 하면 제일 많이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벚꽃’이다. 워낙 유명하다 보니 일본의 국화(國花)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다(참고로 일본은 국화가 없다).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조금씩 날이 풀리기 시작하면 곧 설레는 벚꽃의 계절, 봄이 다가온다는 신호. 아름다움, 활력, 새로운 탄생을 상징하는 벚꽃은 가요 등 일본 전통 예술의 단골 소재로 쓰이기도 했다. 매년 봄이면 어김없이 도쿄의 수많은 공원과 정원, 신사, 사원 등 도시 전역이 하늘하늘한 분홍빛으로 물든다. 벚꽃은 꽃이 막 피기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만개하는데, 안타깝게도 대부분 잎이 일주일 만에 떨어진다. 이렇듯 절정에 이른 벚꽃은 찰나의 순간이지만, 그래서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도쿄의 벚꽃은 보통 매년 3월 마지막 주와 4월 첫째 주 사이에 만개한다. 일본에선 꽃놀이를 ‘하나미(花見)’라고 하는데, 벚꽃이 필 때면 하나미를 하러 모여드는 현지인과 여행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이 시기에 도쿄를 방문한다면 겨우내 잔뜩 움츠러들었던 어깨를 펴고, 온몸으로 다가오는 봄을 만끽해보자. 벚나무 아래에서 천천히 산책을 하거나, 그늘에 앉아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좋다. 이때만큼은 도쿄의 분주한 쇼핑거리도 분홍빛으로 변신한다. 벚꽃 모양 장식품, 벚꽃 컨셉의 각종 디저트 등 다양한 상품이 진열대에 가득하니 기념으로 구입해 보는 것도 좋다.

도쿄의 대표적인 벚꽃놀이 명소로는 ‘우에노 공원’과 ‘신주쿠 교엔’이 있다. ‘우에노 공원’은 도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벚꽃 명소 중 하나로, 1,000그루가 넘는 벚나무 잎들이 꽃비가 되어 흩날리는 풍경이 아름답다. 어두운 밤, 조명 아래에서 즐기는 밤 벚꽃도 꽤 운치 있으니 가보도록 하자. ‘신주쿠 교엔’은 신주쿠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신주쿠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이곳은 개화 시기가 다른 벚나무들이 섞여 있어 더욱 특별한 광경을 선사한다. 아스카야마 공원, 스미다 공원, 아리스가와 공원에서도 찬란하게 만개한 벚꽃 물결을 만나볼 수 있다.

미츠이 가든 호텔 우에노(Mitsui Garden Hotel Ueno)에 머무르며 우에노 공원에서 벚꽃놀이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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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숙소 보기 >> 아스카야마 공원 인근 | 호텔 & 아파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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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초여름 (5~6월) | 도쿄 대표 축제, ‘간다 마츠리’와 ‘산노 마츠리’

일본의 초여름은 일본 전통 축제인 ‘마츠리’를 즐기기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도쿄의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하고 싶다면 축제 시기에 맞춰 방문해보자. 특히, ‘간다 마츠리’와 ‘산노 마츠리’는 필수! 이 두 축제는 산자 마츠리와 함께 도쿄 3대 축제로 손꼽히는 신도(일본 전통 종교) 민속축제 중 하나로, 격년으로 개최된다. ‘간다 마츠리’는 홀수년도 5월마다, ‘산노 마츠리’는 짝수년도 6월 중순마다 열린다. 이 두 행사는 17세기 에도시대 당시 정치적 목적으로 시작된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간다 마츠리’는 본래 에도막부의 초대 쇼군(장군)인 도카가와 이에야스가 1603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만든 행사였다. 그 이후로 에도막부의 번영을 기원하며 계속된 행사가 지금까지도 이어져 온 것이다. 오늘날 ‘간다 마츠리’는 간다 묘진 신사를 중심으로 일주일 내내 진행된다. 그중 단연 하이라이트는 ‘미코시(神輿,·신위를 모신 장식 가마)’ 행렬로 수백 명의 승려와 신도들이 화려하게 장식한 200여 개의 미코시를 이고 도쿄 전역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장관이다. 다른 볼거리도 많으니 행사 일정을 미리 확인해두자.

‘산노 마츠리’ 역시 일주일 넘게 진행되는 도쿄의 대표적인 축제다. 제일 유명한 행사는 미코시(神輿, 신위를 모신 장식 가마) 등을 이고 시내를 순회하는 ‘신코사이’ 행사다. 행진 행렬은 마츠리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히에 신사에서 시작하고 끝난다. 이 밖에도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있으니 현지인과 함께 즐겨보자.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여행의 추억이 되어줄 것이다. 한편, ‘산노 마츠리’는 에도막부 시대에서 유래됐다. 당시 에도(현재의 도쿄)막부를 수립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히에 신사에서 새 정권 수립을 기념하며 에도성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렸는데, 이 제례가 지금의 ‘산노 마츠리’가 됐다.

호텔 사도닉스 우에노(Hotel Sardonyx Ueno)에 머무르며 간다 묘진 신사에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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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숙소 보기 >> >히에 신사 인근 | 호텔 & 아파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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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름 (7월 말~8월) | 도쿄의 여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 축제’

일본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유카타(캐주얼한 일본 전통 복장)를 입고 불꽃놀이를 보러 가는 주인공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제 내가 직접 그 주인공이 될 차례! 실제로 일본에서는 매년 여름이면 더위를 식혀주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밤하늘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7월 말부터 8월까지 이어지는 한여름, 도쿄 여러 지역에서 불꽃 축제가 개최된다. 현지인에게 불꽃놀이는 단순한 축제가 아닌 수백 년 동안 이어진 전통문화로, 그중에서도 도쿄는 ‘제대로 된’ 불꽃놀이를 감상하기 안성맞춤이다. 매년 여름 도쿄에서 쏘아 올리는 폭죽만 수만 개로, 모양과 색깔, 크기가 다양해 언제 봐도 새로운 느낌을 준다.

그러니 여름에 도쿄에 갈 예정이라면 불꽃놀이 일정에 맞춰 계획을 세워보자. 낮에는 햇볕이 뜨겁고 후덥지근해 주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더라도, 저녁이 되면 선선한 바람이 불고 습도가 낮아져 비교적 쾌적한 환경에서 불꽃을 감상할 수 있다. 가장 유명하고 규모가 큰 불꽃놀이는 무려 28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스마다가와 불꽃 축제(스미다강 불꽃 축제)’다. 이 행사를 보러 매년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아사쿠사스미다강 인근으로 몰려들 정도. 일본 전체 불꽃놀이 중에서도 대표로 손꼽히는 축제로, 한 번에 사용되는 폭죽만 20,000개가 넘는다. 사람들로 붐비는 게 마뜩잖으면 보트를 빌려 스미다강 위에서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행사가 으레 그렇듯,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선 최대한 일찍 가는 게 좋다. 여기에 돗자리와 간단한 간식과 음료까지 준비해가면 더욱 편안하게 멋진 불꽃을 감상할 수 있다. 여유가 된다면 유카타를 입고 한껏 기분을 내는 것도 추천. 보고 싶은 특정 축제가 있다면, 인근 호텔 객실을 예약해 창문 너머로 불꽃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도쿄의 불꽃놀이 역사가 궁금하다면 ‘료고쿠 불꽃놀이 박물관’을 방문해보자. 료고쿠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원@도쿄(ONE@Tokyo)에 머무르며 아사쿠사 스미다강 불꽃놀이를 여유롭게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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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숙소 보기 >> 료고쿠역 인근 | 호텔 & 아파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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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을 (10월 말) | 지금까지의 할로윈은 잊어라! 기상천외 도쿄 ‘할로윈 퍼레이드’

결코 서양에 뒤지지 않는 도쿄의 ‘할로윈’을 만나보자. 예전엔 클럽이나 바 외에는 즐길 거리가 별로 없었던 게 사실이지만, 그건 다 지난 얘기일 뿐! 광란의 파티를 즐길 준비가 된 당신, 할로윈 축제를 놓치지 말자! 할로윈 당일은 물론이거니와 한 달 전부터 도쿄의 도심 전역에서 각종 할로윈 파티와 이벤트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어찌나 그 열기가 대단한지, 심지어 9월 초부터 할로윈 컨셉 케이크 등 각종 디저트와 장식 물품이 시내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다만, 북미 할로윈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트릭 오어 트리트(Trick or Treat)’는 찾아보기 힘들다. 축제를 즐기는 주 연령층이 10대에서 20대 초중반이기 때문. 일명 ‘할로윈의 성지’라고 불리는 도쿄 시부야에선 이들이 열광하는 ‘할로윈 퍼레이드’가 개최된다. 현지인과 외국인 여행객 등 수천 명이 분장을 하고 거리로 몰려들며, 이 기간에는 사람이 가장 많은 시부야 크로싱(시부야 사거리) 일대에선 차량이 통제될 정도다. 일본에서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하는 ‘가와사키 할로윈 퍼레이드’도 할로윈 팬이라면 꼭 가봐야 할 도쿄 최고의 할로윈 이벤트 중 하나.

가족이나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할로윈 행사도 많다. 롯폰기에선 아이들을 위한 할로윈 퍼레이드가 열린다. 유령, 몬스터, 만화 캐릭터로 변신한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누어 준다. 도쿄 디즈니랜드, 도쿄 디즈니씨에서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준비돼있으니, 아이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재미있는 코스튬을 입고 방문해보자. 1997년부터 할로윈 행사를 기획한 도쿄 디즈니랜드는 할로윈 축제를 대중적인 행사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알려진다.

시부야 도큐 레이 호텔(Shibuya Tokyu REI Hotel)에 머무르며 시부야 크로싱에서 할로윈 코스튬을 입은 사람들을 구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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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을 (11월) | 도쿄 도심을 뒤덮은 활짝 핀 ‘국화꽃’ 축제

도쿄에선 가을이 되면 벚꽃만큼이나 아름다운 국화축제가 열린다. 11월 무렵이면 도쿄에는 다양한 종류의 국화들이 화려하게 피어나 그림 같은 풍경을 이룬다. 국화는 일본에서 역사적, 문화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 꽃이다. 일본 황실의 상징으로, 황실의 문장(紋章)에는 국화가 새겨져 있을 정도니 사실상 나라를 대표하는 꽃인 셈이다. 실제로 일본 천왕을 ‘국화의 왕좌’라고 부르기도 한다. 집안을 국화꽃으로 장식하는 전통문화도 있다. 그만큼 국화는 일본인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 꽃이라 할 수 있겠다. 11월 중순에 도쿄 주요 사원과 신사에서 여러 국화 축제가 열리니 꼭 들러보자.

국화 축제 명소로 잘 알려진 곳에는 ‘메이지 신궁’, ‘센소지’, ‘유시마 텐만궁(유시마 텐진)
’이 있다. 시부야에 있는 ‘메이지 신궁’은 ‘도심 속의 공원’으로도 통한다. 사방이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국화뿐 아니라 가벼운 산책도 즐길 수 있다.아사쿠사에 있는 ‘센소지’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유서 깊은 절이다. 이곳에는 색, 모양, 크기가 제각각 다른 다양한 종이 자생하고 있어 꽃들이 피어날 무렵이면 다른 여느 곳보다 더욱 아름답다. 분쿄구에 자리한 문학과 학문의 신을 모시고 있는 ‘유시마 텐만궁(유시마 텐진)’에는 무려 약 2,000만 송이의 국화가 일제히 피어나 장관을 이룬다. 여행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국화 축제에 가보면 어떨까? 어딜 가더라도 좋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가을 하늘을 배경에 다채로움을 더해주는 국화꽃은 언제나 아름답다.

호텔 유니조 도쿄 시부야(HOTEL UNIZO Tokyo Shibuya)에 머무르며 메이지 신궁에서 산책도 즐기며 국화꽃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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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늦가을 (11월~12월 초) | 깊어지는 가을, 형형색색 물든 도쿄의 ‘단풍 절경’

자연을 좋아한다면 늦가을에 도쿄 여행을 떠나보자. 날씨도 제법 선선해져 돌아다니기도 딱 좋은 날씨다. 여기에 가을에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단풍은 그야말로 으뜸. 봄에 벚꽃이 있다면, 가을엔 단풍이 있다. 울긋불긋함이 절정에 이르는 광경은 누구에게나 깊은 감동을 준다. 그래서일까? 예로부터 단풍은 시인 등 예술가들에 영감을 주는 대표적인 소재 중 하나이기도 했다. 게다가 11~12월은 비수기로, 도심도 덜 혼잡한 데다 호텔 요금도 저렴해지니 금상첨화다.

가을이 되면 도쿄의 현지인도 ‘모미지가리(단풍 구경)’에 삼삼오오 나선다. ‘모미지가리’는 직역하면 ‘단풍 사냥’이라는 뜻이다. 일본에서 단풍 구경은 헤이안 시대부터 시작돼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전통문화 중 하나다. 가을엔 또 얼마나 맛있는 음식들이 많은지. 풍류를 즐기는 옛 선비가 된 기분으로 단풍을 벗 삼아 맛있는 현지 음식까지 함께 즐겨보자.

도쿄역 근처 ‘히비야 공원’은 단풍 구경하기 딱이다. 도쿄 도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고쿄 근처에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기 때문. 규모는 아담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단풍나무가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에도시대에 만들어진 조경원, ‘리쿠기엔’ 역시 현지인 사이에서 인기가 꽤 많다. 분쿄에 있으며, 조명이 예쁘게 장식돼있어 밤에는 또 색다른 분위기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신주쿠 교엔, 고이시카와 고라쿠엔 등이 유명하다.

호텔 센추리 서던 타워(Hotel Century Southern Tower)에 머무르며 신주쿠 교엔으로 단풍 구경을 나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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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겨울 | 어두운 겨울, 도쿄 밤을 환하게 비추는 ‘일루미네이션’

도쿄는 겨울에도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제일 돋보이는 건 바로 ‘일루미네이션’. 어둡고 추운 겨울밤을 환하게 밝히는 조명은 마치 하늘의 별빛을 그대로 옮겨온 듯하다. 겨울이면 도쿄 각지에서 일루미네이션 축제가 열리는데, 서로 더 많이 방문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경쟁하는 덕분에 매년 한층 더 인상적인 일루미네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춥다고 실내에서만 시간을 보내지 말고 두꺼운 외투에 목도리를 껴입고 반짝이는 겨울 밤거리로 나서보자. 겨울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도쿄만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꼭 특별한 축제가 아니더라도 거리의 가로수들과 건물들, 도쿄타워와 같은 랜드마크까지 화려한 LED 조명과 프로젝션 맵핑으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마루노우치 일루미네이션’은 도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일루미네이션 중 하나로 길 양옆으로 서 있는 200여 그루의 나무가 은은한 금빛으로 빛나며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근처에 예쁜 카페와 화려한 부티크 매장이 많아 쇼핑하기도 좋다. ‘덴츠’ 본사 옆 광장에서 펼쳐지는 ‘카레타 시오도메 일루미네이션’도 볼만하다. 매년 다른 주제로 25만 개의 LED 조명이 만들어내는 화려함에 반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 규모는 작지만,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풍경 덕에 해마다 50만 명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을 정도다. 주변에는 시오도메 쇼핑센터, 도쿄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스카이 레스토랑 등이 있으니 들러보자. ‘신주쿠 테라스 시티 일루미네이션’, ‘스마트 일루미네이션 요코하마’, 실내와 실외에서 열리는 ‘도쿄 미드타운 일루미네이션’도 추천.

칸데오 호텔 도쿄 롯폰기(Candeo Hotels Tokyo Roppongi)에 머무르며 도쿄 미드타운에서 일루미네이션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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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늦겨울 | 세계에서 인정받는 ‘도쿄 마라톤’의 이색 볼거리

도쿄 마라톤’은 뉴욕과 보스턴, 시카고, 베를린, 런던 마라톤과 함께 손꼽히는 세계 6대 마라톤 중 하나로, 국제 마라톤 행사로는 아시아에서 유일하다. 겨울의 끝자락인 2월 말이나 3월 초에 개최되며, 매년 많은 참가자와 관중들이 찾는다. 도쿄 마라톤 대회는 2007년 처음 시작돼 지난 2012년에는 ‘세계 메이저 마라톤 협회(AWMM)’에 등록됐다. 그야말로 전 세계에서 그 명성을 인정받은 셈. 실력이 뛰어난 선수급 마라토너부터 참가에 의의를 두는 아마추어가 한데 참여하는 다소 특이한 챔피언십 스타일의 대회로, 연간 지원자 30만 명 가운데 3만5,500명 정도만 실제로 참여한다.

‘도쿄 마라톤’은 도쿄 도청에서 도쿄역까지 이어진 코스로, 히비야 공원, 긴자, 시나가와, 아사쿠사도쿄의 인기 명소를 차례로 통과한다. 관중들은 주자들이 지나갈 때마다 하이파이브하며 힘찬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최선을 다하는 마라토너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도 너무 멋있지만, 특이한 코스튬 복장을 하고 뛰는 모습은 또 다른 볼거리다. 슈퍼 히어로, 닌자 등 재미있는 의상을 입거나 여장을 하고 뛰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다른 마라톤에선 보기 힘든, 조금은 특이한 모습이지만 그래서 더 특별하고 재밌다.

JR 큐슈 호텔 블러썸 신주쿠(JR Kyushu Hotel Blossom Shinjuku)에 머무르며 도쿄 도청에서 시작하는 도쿄 마라톤에 참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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