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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다 “아시아 정부, 백신 접종에 더해 유연한 격리안도 준비해야”

Agoda CEO John Brown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확신과 코로나19 여권에 대한 논의, 국가별 격리안 발표 등이 해외여행 검색 증가를 촉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고다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3월 호주, 한국, 일본 및 인도네시아 각국에서의 검색 상위 30위권에 해외 여행지가 증가하는 등 회복의 청신호와 함께 해외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는 아시아 지역 여행객의 낙관론이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대만 및 싱가포르에서도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긍정적인 움직임이 조사됐다. 다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및 태국에서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모두 검색 상위 30위권에 해외 여행지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흥미롭게도 태국과 필리핀 모두 인기 여행지로 강세를 보였는데, 방콕의 경우 11개 국가 중 6곳에서 검색 상위 30위권에 포함됐다.

 

시장 검색 상위 30위권 내 해외 여행지 (2021년 3월) 검색 상위 30위권 내 해외 여행지 (2020년 12월)
중국 10

(홍콩, 마카오, 방콕, 두바이, 싱가포르, 도쿄, 에딘버러, 런던, 세부, 보라카이)

10

(방콕, 마카오, 홍콩, 싱가포르, 푸켓, 도쿄, 몰디브, 런던, 대만, 파타야)

싱가포르*

(검색된 여행지 상위 10곳)

9

(쿠알라룸푸르, 방콕, 마닐라, 보라카이, 파타야, 홍콩, 푸켓, 발리, 페낭)

9

(방콕, 쿠알라룸푸르, 발리, 두바이, 페낭, 파타야, 마닐라, 홍콩, 카오야이)

대만 8

(도쿄, 홍콩, 교토, 제주, 오사카, 방콕, 서울, 삿포로)

8

(도쿄, 교토, 방콕, 홍콩, 오사카, 몰디브, 싱가포르, 발리)

호주 4

(발리, 파타야, 방콕, 마닐라)

1

(발리)

한국 4

(방콕, 라스베가스, 도쿄, 발리)

1

(방콕)

일본 3

(방콕, 마닐라, 파타야)

1

(방콕)

인도네시아 1

(말레이시아 겐팅 하이랜드)

0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0 0

 

검색 증가와 함께 아고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봄과 여름에 크게 줄었던 리드 타임 및 요금과 같은 행동 지표의 감소세가 완화되는 등 예약 패턴이 정상화되기 시작하며 코로나19 이전 추세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 브라운(John Brown) 아고다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 여행 산업이 더 긍정적으로 느껴지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으며, 백신은 완전한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태국의 티투게더(TTogether), 일본의 고투(Go To) 캠페인 등 정부 보조 프로그램은 여행 수요를 이용하고 국내 숙박 시설을 지원하는데 성공적이며, 아고다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해외여행 재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위해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에서의 백신 접종은 2022년 또는 2023년이 되어서야 일본, 태국, 베트남 등의 국가에서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관광 의존도가 높은 이러한 국가에서는 정상화 재개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며 “정부는 자국민과 여행객 모두의 안전에 대한 실질적 필요성과 경제적 현실성의 균형을 맞추며 어떻게 국경을 재개방해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격리는 해외여행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걸림돌로 남아 있기에 격리를 위한 다른 대안도 합리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백신 프로그램과 더불어 태국과 홍콩에서 성공적으로 입증된 정부 지정 시설 격리는 아시아 지역 많은 국가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기업 파트너의 기술을 이용한 신속한 지원을 통해 시장이 직면한 복잡한 변수를 다룰 수 있다”고 밝혔다.

 

격리 대안 정부 지정 시설 격리 (Alternative State Quarantine·ASQ)

 

여행 심리가 고조되는 가운데 여행 및 관광 산업의 지속가능한 회복을 위해 전 세계가 노력하고 있는바 민관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여행 및 관광 산업은 2019년 기준 아시아태평양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하는 아시아 경제의 중심축이다. 해외여행은 신속한 검사, 건강증명서, 코로나19 백신 여권 등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해외여행을 가능케 하는 통합된 조치와 함께 새로운 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격리 체류는 태국과 홍콩 정부가 기술 솔루션을 지원하는 민간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며 여행객이 격리 체류를 받아들이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처럼 또 다른 핵심 조치다.

 

정부 지정 시설 격리(ASQ)를 첫 시행한 국가인 태국에서는 태국 공공 보건부와 보건 서비스 지원국이 아고다와 협력해 여행 플랫폼의 기술 솔루션을 활용함으로써 귀국하는 태국 국민과 거주자들이 아고다 플랫폼에서 선호하는 숙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태국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올 7월 국경 재개방을 발표하면서 각기 다른 격리 기간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양한 격리 숙박 시설과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다.

 

존 브라운 아고다 CEO는 또한 “대만과 팔라우, 호주와 싱가포르 간의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발표와 함께 각국의 경제 부양이 시작되면서 희망의 빛을 보고 있다”며 “더 많은 시장에서 트래블 버블을 논의함과 더불어 격리용 숙박 시설을 마련해 시행하는 것은 거주자가 원하는 숙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객이 여행할 지속가능한 방법을 제공하며, 아고다는 현지 관광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원하기 위한 기술 지원 솔루션 파악을 위해 현지 정부 및 당사의 숙박 시설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시장 주요 내용

 

  • 2020년 12월 검색 상위 30위권에 해외 여행지 단 1곳이 포함됐던 것과는 달리 2021년 3월 검색 상위 30위권에 해외 여행지 4곳(방콕, 라스베이거스, 도쿄, 발리)이 포함됐다.
  • 중국을 제외하고 한국은 검색 상위 30위권에 아시아 지역이 아닌 여행지가 포함된 유일한 시장으로 조사됐다.
  • 가장 많이 검색된 국내 여행지는 제주, 서울, 부산, 강릉, 속초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