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히메 축제 정보 | 꼭 가봐야 할 문화 축제 및 즐길 거리 TOP 5

여름이나 가을에 에히메 현을 방문하면 일본 최고의 축제를 경험할 수 있다. 날씨가 쾌청한 여름과 곡식을 수확하는 시기인 가을에 맞추어 매년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시기에 에히메 행사 대부분이 열린다. 에히메 최고의 축제에 참여해 신나게 춤추고, 먹고 즐길 기회를 놓치지 말자.

1.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한 니하마(니이하마, Niihama) 타이코 마츠리

에히메 현 동부에 위치한 니하마 시에서는 매년 10월 16~18일 총 3일간 니하마 타이코 마츠리가 열린다. 현지인들이 풍성한 가을 수확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시작한 이 축제는 현재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았다. 니하마 주변 8개 구역 주민들이 모두 모여 54개의 북 지지대(Taiko-dai)를 만들며, 대형 북(Taiko drums)과 금으로 수놓은 장식을 포함하면 무게가 3톤에 이른다. 밤에는 북 지지대에 불도 들어온다. 거리에서는 마츠리를 상징하는 자수가 들어간 수공예품을 판매하니 특별한 축제 기념품을 찾고 있다면 눈여겨보면 어떨까.

이 가을 축제에는 그 밖에도 눈을 즐겁게 하는 볼거리가 많다. 특히, 박력감 넘치는 ‘가키쿠라베’는 절대 놓치지 말 것! 무려 3톤에 달하는 북 지지대를 장정 200여 명이 들어 올리는 모습이 모두를 흥분시킨다. 이 행사는 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 중간중간 진행된다. 축제 구경를 마친 뒤에는 후구자쿠 한 그릇으로 허기를 달래보자. 복어에 쥐치의 간을 섞어 파를 곁들인 폰즈 소스와 함께 먹는 요리로, 니하마 대표 음식 중 하나다.

마츠리가 끝난 뒤에도 니하마에 며칠 더 머무르며 토나루 역사 박물관 등 해당 지역 명소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이 박물관은 벳시 구리 광산의 역사를 주제로 한 인기 명소 가운데 하나다. 이 밖에도 니하마에는 가족과 방문하기 좋은 에히메 종합 과학 박물관(Ehime General Science Museum), 아름다운 쿠로시마 해변 공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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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IG@fqtraveller007

2. 가을 풍년을 기념하는 사이조 마츠리

사이조 시에서는 풍년을 기념하고 신께 감사하는 의미로 사이조 마츠리가 열린다. 매월 10월 중순(대개 12~17일 사이)에 3일간 진행되며, 300여 년간 이어져 온 전통 행사다. 지역 주민들은 축제를 위해 등불을 매달아 만든 단지리 나무 수레 150대, 신을 모신 미코시 가마, 거리 행진용 타이코다이 북 수레를 제작한다. 축제 기간 동안 이소노 신사, 가모 신사, 이와오카 신사, 이이즈미 신사에서는 각종 의식 및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사이조 시는 주민 모두가 사이조 마츠리에 참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축제 기간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가게나 식당이 많을 수 있지만, 행사 경로를 따라 간식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노점이 많으니 참고하자. 마츠리가 열리는 내내 거리에서는 음악과 춤이 끊이질 않고, 전통 복장을 한 현지인도 많이 만날 수 있다.

또한, 앞서 소개한 지역 4대 신사(이소노 신사, 가모 신사, 이와오카 신사, 이이즈미 신사)는 축제와는 별개로 언제라도 방문하기 좋은 명소로 손꼽힌다. 신사 건물과 일본식 전통 입구인 토리이의 섬세한 장식은 가까이서 보면 더 아름답다. 각 신사마다 분위기도 조금씩 다르다. 잘 가꿔진 경내를 산책하며 기도를 올리거나 바쁜 하루의 마무리로 느긋한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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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와레이 다이사이 우와지마 우시오니 마츠리에서 멋진 퍼레이드와 불꽃놀이를 감상하자

에히메의 소도시 우와지마에서는 매년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와레이 다이사이 우와지마 우시우니 마츠리가 개최된다. 도시 크기는 작지만, 축제 규모는 어느 곳 못지않게 대단하다. 매년 열리는 와레이 다이사이 마츠리와 우시오니 마츠리를 합친 대규모 여름 축제로, 에히메 현 전역을 포함해 곳곳에서 방문객이 찾는다.

마츠리 첫날에는 우와지마 가이야 카니발이 하루 내내 열린다. 거리에는 각종 음식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노점이 줄지어 있고 밤에는 불꽃놀이도 열린다. 우와지마 키사이야 길 근처는 축제가 잘 보이는 명소로 알려져 있으니 좋은 자리를 잡아보자.

둘째날은 불꽃놀이, 음악 및 전통 일본 민속 춤인 우와지마 온도를 즐기는 날이다. 이 날은 뮤지컬 퍼레이드로 시작하여 밤하늘을 수놓는 멋진 불꽃놀이로 끝난다. 우와지마 해안가에 자리를 잡고 최고의 불꽃놀이 전망을 즐겨보자.

셋째 날이자 마지막 날에는 가장 중요한 행사인 우시오니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우시오니는 일본 민속 이야기에 등장하는 요괴로, 황소를 닮은 조금은 무시무시한 얼굴에 긴 목, 붉은 천으로 덮인 몸, 칼 모양의 꼬리를 가진 형상이다. 행사가 시작되면 커다란 우시오니가 거리 행진을 시작한다. 머리가 좌우로 흔들리는 모습은 보는 이의 가정과 사업의 액운을 쫓아내 준다고 전해져온다. 투우 행사에서는 진짜 소 대신 작은 우시오니들이 동원된다. 진짜 투우 경기는 우와지마 시영 투우장에서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3일간의 마츠리는 스카강에서의 “하시리코미”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하시리코미는 마쓰리 동안 사용되었던 신을 모신 가마가 주요 신사의 경내로 돌아가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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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IG@taimiao.lee

4. 마쓰야마 가을 축제에서 짜릿한 가마싸움을 구경하자

마쓰야마 가을 축제는 매년 10월 5일부터 7일까지 도시 전역에 있는 신사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하치아와세(미코시 가마싸움) 행사가 유명하다. 다양한 장소에서 미코시 가마싸움을 구경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사니와 신사, 도고 온센 역 앞에서 열리는 행사가 제일 유명하다. 가마 싸움은 마쓰리 3일째의 아침에 시작하며 사람들은 각자 팀을 응원하기 위해 상대방 편의 미코시(신을 모신 가마)를 잡거나 흔들기도 한다. 한편 이사니와 신사에서는 신을 모신 가마 미코시를 들고 135개나 되는 돌계단을 오르내리는 의식이 진행된다. 이는 축제에서 인기 많은 행사 중 하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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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도고 온천과 도요 요이치 여름 마츠리에서 신나는 라이브 음악과 춤을 즐겨보자

도고 온천에 가볼 계획이라면 도고 온천 여름 축제가 한창인 여름 즈음에 방문해보면 어떨까. 마쓰야마 도고 온천 축제는 매년 8월에 한 달 내내 열린다. 8월 1일에 번영을 기도하는 유가마 야쿠시사이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나머지 기간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울려 아름다운 여름을 축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규모 행사가 개최된다. 타이코 전통 북 공연을 포함한 라이브 공연은 물론 전시회, 춤 등 다양한 예술 공연을 즐겨 보자.

이 밖에도 여름 한 달동안 마쓰야마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며 8월 첫째 주에는 미츠하마 항구에서 불꽃놀이가 개최된다. 쇼핑을 좋아한다면 오카이도 쇼핑 거리 및 긴텐가이 쇼핑 아케이드 방문은 필수다. 두 곳 모두 천막이 있어 날씨와 관계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고, 주변에는 여러 부티크와 카페, 작은 상점들이 많아 함께 둘러보기 좋다. 연중 내내 볼거리가 많지만 도요 요이치 여름 축제가 시작되는 6~8월에는 더욱 활기가 넘친다.

“토요일 야시장”으로도 불리우는 도요 요이치 여름 축제는 에히메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손꼽힌다. 6월 말부터 8월 첫째 주까지 열리는 야시장은 매주 토요일마다 오카이도, 긴텐가이 쇼핑 아케이드에서 열린다. 이 기간에는 다양한 수공예품과 할인 상품, 일본 전통 음식 및 음료, 세계 각국의 음식을 파는 노점상이 거리에 가득 들어선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쇼핑과 식사 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재미있는 부스와 라이브 음악 공연, 일본 전통 의상을 입은 현지인으로 북적이는 특별한 분위기를 만끽해보자. 야시장 운영 시간은 여름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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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니하마 힐스 프린스칸(Hotel Niihama Hills Prince-kan)

이마바리 고쿠사이 호텔(Imabari Kokusai Hotel)

호텔 루트 인 니하마(Hotel Route Inn Niihama)